“주먹다짐 직전까지” 이광수→김우빈 찐 리얼 밭캉스 ‘콩콩팥팥’ 통할까 [종합]

하지원 2023. 10.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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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광수 김기방 도경수 김우빈 (tvN ‘콩콩팥팥’ 제공)
왼쪽부터 이광수 김기방 도경수 김우빈 (tvN ‘콩콩팥팥’ 제공)
왼쪽부터 이광수 김기방 나영석PD 하무성PD 도경수 김우빈 (tvN ‘콩콩팥팥’ 제공)
김우빈 (tvN ‘콩콩팥팥’ 제공)
이광수 (tvN ‘콩콩팥팥’ 제공)
도경수 (tvN ‘콩콩팥팥’ 제공)
김기방 (tvN ‘콩콩팥팥’ 제공)
tvN ‘콩콩팥팥’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기자]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절친 4인방의 티격태격 농사 도전기 '콩콩팥팥'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0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하무성 PD,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10월 13일 첫 방송되는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 농사 경험과 농사 지식이 모두 전무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모습이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예감케 한다.

이날 하무성 PD는 '콩콩팥팥'이 출연진 캐스팅이 진행되고 난 후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 PD는 "네 분이 너무 친한 사이라 이분들이 먼저 섭외되고 아이템이 선정된 색다른 시도가 있었다. 이분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이분들이 재밌고 친한 사이라, 네 명이 재밌게 지내는 걸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절친들끼리 촬영에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고 한다. 하 PD는 "우빈 씨는 배우 이미지가 있어서 예능 첫 주연으로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워낙 친한 사람들이랑 있다 보니까 방어가 아닌 웃고 즐기고 있더라. 그런 리얼함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콩콩팥팥'의 시작은 이광수로 밝혀졌다. 나영석 PD는 "광수 씨가 연초 어느 날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뭐 하나 없을까요?'라고 하더라. 이광수 씨랑 특집 같은 거 찍으면서 작업을 해보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능력치도 뛰어나고 인성도 좋고 그런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 친구라고 하니까, 너무 좋으신 분들일 것 같아서 흔쾌히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그런데 뭘 해야 할지 고민해서 오래 기획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프로'라고 생각하실 텐데 조금 다르다. 이 네 명의 케미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 가서 농사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찍었다는 마음으로 했다. 그만큼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광수는 왜 나영석 PD에게 제안했냐는 질문에 "내가 뭘 재밌게 잘할 수 있는지 알고, PD님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도 안다. 그런 것도 감사하고 좋지만, 나 PD님이랑 새로운 그림을 새로운 친구들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어떨지 생각했다"며 "나 PD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했고, 저희끼리 얘기했을 때 나 PD님과 해보고 싶다 했었다. 우리끼리 편하게 하는 모습들을 재밌게 담아주실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콩콩팥팥'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김우빈은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예능 고정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들이 있는 것 같다. 떨리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내 모습이 어땠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고 털어놨다.

도경수는 "사석에서 만나도 재밌게 이야기하고 지낸 게 똑같이 담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고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전 준비 없이 농사를 경험하게 된 도경수는 "자만이었던 것 같다. 참고될 만한 영상을 안 봐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사전에 준비한 게 없었다. 아주 큰 오산이었다.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기방 역시 "농사가 주제라고 해서 아닌 척하면서 막막했다. 큰일 났다고 생각했는데 티를 많이 내진 않았다. 우빈이와 광수는 식물을 키우는 편이다. 나는 선인장도 못 살린다. 걱정된 게 화면에 어떻게 담겼을지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았던 걸 함으로써 것 같다"고 말했다.

올여름은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와 농사짓기 혹독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절친들도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고. 이광수는 "실제 말다툼이 있었다.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걸 봤다. 그 좋았던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과 더위와 지치면 예민해진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나 PD는 "'콩콩팥팥'은 '밥 친구'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예능일 것 같다. 켜놓고 보시면 술술 시간이 지나가는 걸 느끼시리라 믿는다"며 시청률 3%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 알렸다.

'콩콩팥팥'은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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