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향하는 ‘9점차 선두’ 울산, 돌풍의 3위 광주와 파이널A 첫판…‘우승 분수령’ 동해안 더비는 36R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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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K리그1 2연패를 바라보는 울산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 첫판에서 올 시즌 최고 '돌풍의 팀' 광주FC와 격돌한다.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는 1~6위를 기록한 A그룹, 7~12위에 매겨진 B그룹으로 나뉘어 34~38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대구FC(승점 49)와 21일 오후 4시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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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K리그1 2연패를 바라보는 울산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 첫판에서 올 시즌 최고 ‘돌풍의 팀’ 광주FC와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는 1~6위를 기록한 A그룹, 7~12위에 매겨진 B그룹으로 나뉘어 34~38라운드를 치른다.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은 우승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위한 경쟁을, 파이널B에 속한 6개 팀은 나란히 2부 강등을 피하려는 사투를 각각 벌여야 한다.
파이널 라운드 첫판인 34라운드는 A매치 브레이크 직후인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다.
정규리그에서만 20승(7무6패·승점 67)을 챙기며 선두 자리를 지킨 ‘디펜딩 챔프’ 울산은 3위로 마친 광주(승점 54)와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정규리그 막바지 승수 획득이 더디면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에 한때 승점 6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33라운드에서 울산이 인천 유나이티드(6위·승점 48)와 비기고, 포항이 최하위(12위·승점 25)에 몰린 수원 삼성에 0-1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9 차이’ 선두로 나섰다.
포항은 울산보다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7시30분 인천과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도 승점을 얻지 못하고, 울산이 광주를 잡으면 승점이 12로 벌어진다. 현재 다득점에서도 울산이 56골로 포항(48골)에 8골이나 앞서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로 이어지면 울산이 2연패 달성에 9부 능선을 넘는다. 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면 승점이 다시 6차이로 좁혀지는 만큼 우승 향방을 최종 라운드까지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광주는 지난달 3일 울산과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한 적이 있다. 광주가 울산을 이긴 건 2015년 7월11일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8년여 만이었다.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광주는 내심 ACL 출전권까지 바라보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첫판 역시 안방 경기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울산과 포항의 1,2위전은 오는 11월12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36라운드로 치러진다.
울산과 전북 현대(승점 49·4위)의 ‘현대가 더비’는 오는 12월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 38라운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33라운드에서 FC서울(승점 47·7위)을 2-0으로 잡고 7위에서 극적으로 4위 자리로 올라서며 파이널A행에 성공한 전북은 최소 광주가 자리한 3위를 노크하고 있다.
전북은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대구FC(승점 49)와 21일 오후 4시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33라운드에서 파이널B 추락을 겪은 7위 서울은 강등권 탈출에 목이 마른 11위 강원FC(승점 26)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파이널B의 최종 38라운드는 12월2일 오후 2시, 파이널A의 최종 38라운드는 12월3일 오후 2시 각각 3경기씩 동시 열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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