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연세대 사회봉사 교과목에 재활승마 과정 개설 [경마]

-재활승마 자원봉사 활성화 산학협력 기반 마련
-2학기 사회봉사과목과 재활힐링승마 강습 연계

한국마사회는 연세대와 연계해 2학기부터 사회봉사 교과목의 재활승마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의 재활힐링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와 가족이 장애아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재활힐링승마 강습을 위해서는 재활승마에 적합한 말, 재활승마지도사, 교육된 말리더 및 사이드워커 등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원봉사자 확보이다. 승마운동을 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재활승마 봉사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어려워 봉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마사회는 재활승마 보조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최초로 산학 연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학생들에게 재활승마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재활승마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봉사활동 지속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연세대학교의 사회봉사 교과목은 재활승마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부터 말의 특성과 이해,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심화교육 등 전문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봉사자인 학생들이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직접 참여 위주의 활동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재활승마 자원봉사 보조인력 확보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