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 박닌에 반도체 후공정 신규 사업장 준공

사진제공 = 앰코테크놀로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는 베트남 박닌성에 신규 사업장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Amkor Technology Vietnam)의 준공식에는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와 주베트남 미국 대사, 100여 곳의 글로벌 장비 및 재료 협력사 등이 참석했다.

사업장은 박닌 Yen Phong 2C 산업단지 내 23만㎡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위치했다. 최첨단 반도체 후공정 시설을 갖췄다. 10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연말부터 패키징 및 테스트, 드랍쉽 등 턴키 솔루션으로 반도체 제품을 양산하고 2024년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마스터 플랜 아래 5만㎡의 1단계 클린룸에 이어 20만㎡ 규모의 4개 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폰, Network,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수 전기·전자·반도체 기업들과 베트남에서의 반도체 생산 증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앰코테크놀로지 측은 이번 준공을 통해 베트남을 Amkor의 가장 큰 반도체 후공정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잔 김(Susan Kim)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5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R&D 역량을 갖춘 첨단 패키징 기술의 리더인 앰코테크놀로지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에 진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강력한 반도체 육성 의지 아래 적극적이며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힘을 보태준 베트남 정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앰코테크놀로지가 경쟁력 있는 인프라와 입지 조건,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갖춘 베트남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베트남 박닌성과의 투자협정 체결부터 신규 법인 설립, 2023년 10월 1단계 완공에 이르기까지 준공의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 앰코코리아 지종립 사장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품질, 생산성, 사이클 타임 등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앰코테크놀로지의 성공 모델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베트남에 도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앰코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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