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6기 영수, 통편집 이유 알고보니 '스토킹 피해'…가해女 150만원 벌금형

강선애 2023. 10.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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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수(가명)를 스토킹한 여성이 벌금형 처분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A씨는 영수의 일정을 따라다니거나 부적절한 연락을 취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지속했고, 특히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 "내가 영수의 여자친구"라며 허위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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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수(가명)를 스토킹한 여성이 벌금형 처분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 한 매체는 개인 SNS를 기반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영수가 지난 4월부터 스토킹을 당해 가해 여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범죄 혐의가 입증되어 지난 7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5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A씨는 영수의 일정을 따라다니거나 부적절한 연락을 취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지속했고, 특히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 "내가 영수의 여자친구"라며 허위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수는 이날 해당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관련 내용이 사실인 것을 인정했다. 그는 "난 몸이 재산인 건강한 남자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솔로') 촬영 중 갑작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옆에 어느 누군가를 지켜주지 못하게 되거나 그 사람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됐다"며 자신의 방송 노출이 다른 피해를 야기시킬 것을 우려한 마음을 전했다.

영수는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 그런데 초반 영수의 훈훈한 외모와 여자 출연자들과의 관계성이 주목됐던 것에 비해, 방송이 진행될수록 출연 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영수는 최근 16기 출연자들과의 종영 기념 단체 라이브 방송에서 "촬영 중 어떤 신변의 문제가 생겨 제작진과 협의 하에 분량을 일부러 줄였다"고 직접 통편집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영수는 어떤 '신변의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는데, 뒤늦게 스토킹 피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토킹 피해 사실을 밝힌 영수는 SNS에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이제는 모든 게 추억으로 남아버렸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아침식사 #손편지 #추억 #하지만 편집' 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나는 솔로'에서 편집된 부분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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