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X박규영X이현우, 비주얼도 케미도 러블리함도 터진 ‘오늘도 사랑스럽개’(종합)[M+현장]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 성료
차은우X박규영X이현우, 원작 기반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게’로 뭉쳤다
비주얼도, 케미도, 러블리한 매력까지 팡팡 터지는 ‘오늘도 사랑스럽개’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높은 비주얼 싱크로율과 함께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뭉쳤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와 김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 강아지 피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저주에 걸려서 이성과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여자와 그 저주를 풀어줄 수 있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트라우마에 걸린 남자의 사랑이야기이다.

#.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어떤 작품?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사진=MK스포츠 제공

박규영은 “키스를 하면 사람이 개로 변한다는 믿기 어렵지만, 판타지 요소가 우리 작품의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짚은 뒤 “키스를 하면 강아지로 변한다는 걸 정말 강하게 믿으며 연기를 했다. CG적인 요소나 촬영적인 기법으로 스태프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 개가 되고 나서 ‘개나’라고 우리가 불렀다. 개나가 하는 대사들은 후시녹음으로 많이 입혀가지고 그대로 해나가 된 거를 시청자분들께서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그렇게 많이 노력했다”라고 개로 변신하는 모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공개했다.

차은우는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까 해나(박규영 분)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해나는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갖고 있고, 서원(차은우 분)은 들키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조금씩 극복해가는 표정과 눈빛을 표현하고, 감독님과 어느 부분에서부터 눈빛이나 그런 게 해나를 대하는 태도나 서원이의 변화가 시작될지 대화를 나누며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산신인 이보겸 역의 이현우는 “원작이 있다 보니까 반전적인 면모들을 다 숨길 수가 없던 것 같다. 어찌됐든 이보겸이라는 캐릭터가 반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이 둘에게 저주를 내리는건데, 누가 내리는 걸까. 그게 참 궁금하다”라고 짚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초반부와 후반부로 점점 진행이 되면서 이보겸이라는 캐릭터가 점차 변하는 모습을 그려내는데 많은 중점을 뒀고, 그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서 감독님, 배우분들과 현장에고 고민하고 토론하며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웅 감독은 “원작도 다 보고 원작 작가님도 만났다. 원작 작가님이 캐스팅에 대해 훨씬 더 만족하셨다. 그리신 것보다 더 잘 맞다고 해주셔서 기뻤다. 캐스팅도 원작에 있는 인물들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잘 맞을지 생각을 했는데, 사랑스럽게 잘 담아내주셔서 더 만족스러웠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풀면서, 흐뭇함을 드러냈다.

싱크로율적인 면에서도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원작을 찢은 듯 외적으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배우들은 직접 연기를 하며 느낀 싱크로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은우는 “70%. 서원이라는 친구를 맡아서 하다 보니까 비슷한 면이 느껴지기도 했다. 처음보거나 어색한 사이에서 조심스러워 하고 ‘차가워 보이는데?’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해서 그런 점이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점은 강아지는 무서워 한다. 어머니가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박규영은 “해나는 나보다 훨씬 더 밝고 씩씩하고 체력도 좋고 성격도 좋다. 그래서 해나를 연기하는 기간동안 해나한테 많이 배운 점도 있고, 촬영하는 기간에는 조금 더 가지고 있는 에너지보다 밝은 에너지로 지낼 수 있던 것 같아서 해나에게 고맙다. 나는 개와 친하지 않다”라고, 이현우는 “그런 능력이 있지 않지만 평소 서글서글하고 밝은 모습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55-60점으로 매기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회를 맡은 김수지 아나운서는 “‘오늘도 사랑스럽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성을 향해 드라마로 찾아갈 예정”이라며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주 1회 방송임을 짚었다. 김대영 감독은 “주 1회 방영을 하면서 우리 드라마를 시작으로 그 다음에도 좋은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특별함, 코믹함을 가지고 있어서 OTT 이런데서도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주1회를 한다고 하지만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판타지 요소가 큰 드라마이기 때문에 일부러 현실적이게 연출을 하고 싶었다. 더 오바스럽거나 부산스럽게 연출하지 않는 게 큰 목표였고 큰 판타지적인 상황을 그렇게 잔잔하게 풀어야지 코믹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렇게 연출하는 거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풀었다.

#. 비주얼 케미도 완벽, 호흡까지 좋았던 차은우X박규영X이현우

‘오늘도 사랑스럽개’ 수요드라마 사진=MK스포츠 제공

원작 웹툰이 있는 작품에 다수 출연했던 차은우는 “하다 보니까 공교롭게도 그런 작품들을 많이 했다. 부담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하게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그 안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생겨서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짚었다. 또한 호흡을 맞춘 차은우와 이현우에 대해 “칭찬을 다하기에 부족한 정도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차은우는 데뷔 동기지만 4살 연하이다. 현장에서 단단한 중심을 잡아주시는 동시에 밝은 에너지를 줬다”라며 “동갑이지만 한참 선배님이시다. 선배님으로 많은 걸 배웠다. 언제나 또 밝고 편안한 에너지를 주시는 분들이라 행운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강아지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그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강아지들이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 역시 중요한 과제이다. 김대영 감독은 “강아지를 만지거나 하는 건 금지했다. 귀여움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집중할 수 있도록,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 같다. 현장에서 강아지가 많이 나와서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만들어 둔 가이드라인 대로 터치하지 않고 음식을 주지 않고 등을 지키며 촬영을 잘 마무리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피나의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해줬다는 증언에 대해 “피나가 내 텐션을 올려준 거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원체 좋아하는 편이라, 현장에 강아지가 있으면 힘이 나는 편이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가이드라인이 출연하는 강아지들이 피곤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질 수 있으니 과한 터치나 먼저 다가서지 않았으면 하는걸 알고 있었는데, 내가 유일하게 그걸 깬 것 같아서 나 때문에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미안하면서도 강아지들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박규영은 “8%를 넘으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시간을 내서 도와드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동시간대에는 인기프로그램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방송된다. 김대영 감독은 “‘유퀴즈’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우리 드라마를 1, 2부가 오늘 방송이 되고나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많이 나고 좋아할 요소가 있어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

차은우는 “우리 드라마 주제 그대로 진심으로 촬영을 했으니까 진심으로 밀어붙인다면 저희 거에 집중해도 되지 않을까. 점점 더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라고 어필했다. 박규영은 “많이 힐링이 되실 거다. 시간 내주셔서 수요일 밤에 꼭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현우는 “유느님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사랑스럽개’ 우리를 사랑스럽게 봐주셔라”고 웃으며 답했다.

[상암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