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9명 "중국에 대한 인식 좋지 않다"-日 여론조사

이유진 기자 2023. 10. 11.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응답자가 92.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싱크탱크 겐론NPO가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8~9월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다소 좋지 않다'고 답한 일본인을 합친 결과 응답자의 총 92.2%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中반발 영향 해석
중국인 62.9% "일본 인식 좋지 않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중국의 오성홍기와 2026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일본의 일장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다. 2023.10.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응답자가 92.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도 약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싱크탱크 겐론NPO가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8~9월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다소 좋지 않다'고 답한 일본인을 합친 결과 응답자의 총 92.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4.9%포인트 악화한 것이다.

반대로 중국인 응답자의 62.9%가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중국인은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대립'(46.4%), '침략한 역사를 사죄·반성하지 않아서'(31.8%), '하나의 중국 원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37.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표현 '처리수') 방출과 관련해선 일본인 응답자의 36.7%가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방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5.8%의 중국인만이 양국 관계에 방해가 될 것이라 했다. 이에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중국인의 반발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반중 감정은 더욱 악화하는 분위기라고 일본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조사 주최 측은 양국 정부 간 대립 구도와 언론 보도가 일본과 중국 국민의 의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일본인은 1000명, 중국인은 1506명으로 파악됐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