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9명 "중국에 대한 인식 좋지 않다"-日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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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응답자가 92.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싱크탱크 겐론NPO가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8~9월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다소 좋지 않다'고 답한 일본인을 합친 결과 응답자의 총 92.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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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62.9% "일본 인식 좋지 않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응답자가 92.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도 약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싱크탱크 겐론NPO가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8~9월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다소 좋지 않다'고 답한 일본인을 합친 결과 응답자의 총 92.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4.9%포인트 악화한 것이다.
반대로 중국인 응답자의 62.9%가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중국인은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대립'(46.4%), '침략한 역사를 사죄·반성하지 않아서'(31.8%), '하나의 중국 원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37.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표현 '처리수') 방출과 관련해선 일본인 응답자의 36.7%가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방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5.8%의 중국인만이 양국 관계에 방해가 될 것이라 했다. 이에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중국인의 반발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반중 감정은 더욱 악화하는 분위기라고 일본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조사 주최 측은 양국 정부 간 대립 구도와 언론 보도가 일본과 중국 국민의 의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일본인은 1000명, 중국인은 1506명으로 파악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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