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싸움도”…‘콩콩팥팥’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의 홈비디오(종합)[MK★현장]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0.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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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10일 13일 첫 방송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의 ‘농촌 라이브’ 공개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촌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쌩초보 농사꾼으로 변신한 네 배우의 찐친 케미를 담은 홈비디오가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나영석 PD, 하무성 PD,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촌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사진=tvN
연예계의 소문난 찐친의 ‘농사꾼’ 변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연예계의 소문난 찐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농알못(농사를 알지 못한다)’이지만 농작물에 울고 웃는 진정성을 보여주는가 하면, 노는 것에도 진심이라 놀다가 시간을 다 보내기도 하는 등 평상시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재미를 더한다.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사꾼으로 변신한다. 사진=tvN
하무성 PD는 “네 배우가 실제로 너무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먼저 섭외가 되고 아이템이 선정된, 조금 색다른 시도가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이들이 너무 친하고 재밌는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재밌게 지내는 걸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이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리얼하게 담기 위해 친근하게 찍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단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안 했던 게 무엇인지를 조금 생각해봤던 것 같다. 이들이 실제로 여행도 다니시고 휴일에 만나서 재밌게 노는 걸로 알고 있는데 농사는 한 번도 안 해봤을 것 같더라. 요즘 트렌드가 전원에서 자기 밭을 일구는 게 있다고 들어서 그 트렌드에 맞추면서 동시에 이들이 안 했던 걸 하면서 녹아드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나영석과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의 合
나영석 PD는 이번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모아 새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네 배우가 너무 친한 친구들이다. 연초에 이광수가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과 뭐 하나 할 것 없을까라고 말하더라. 제가 어쨌든 이광수와 게스트나 특집 같은 걸 찍으면서 작업을 해보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능력치도 뛰어나고 인성도 놓고 그런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의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으신 분들일 것 같아 흔쾌히 하자고 말을 했다. 그때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엄청 오래 기획을 했다. 그런 것치고는 뭐가 다르지 할 수 있지만 다를 거다. 케미가 잘 살 수 있도록 찍었다. 재밌게 나왔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리얼한 일상은 어쩌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영석 PD는 ‘콩콩팥팥’만의 차별점에 대해 “어떻게 보면 농사들을 짓는다는 테마가 제가 했던 프로그램 중에 안 나왔던 건 아니다. ‘콩콩팥팥’은 농사도 아니고, 음식도 아니고 이들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사꾼 변신이 공개된다. 사진=tvN
그는 “그 방식 중에 테마로 농사를 골랐다. 올 여름 가장 덥고 가장 비가 많이 온 혹독한 상황이었다. 그 안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고 싶었다”며 “동네분들과 친해져서 같이 농사도 물어보고 일반인 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서 밥도 먹고 하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런 것도 자연스럽게 추구한 방향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일반인 분들 민감할 수도 있는데 촬영장 가보시면 굉장히 뭐가 없다. 그분들도 부담 없이 다가와서 섞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던 테마는 홈비디오였다. 그런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딜리버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농사일에서 묻어나오는 열정,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벌써부터 美친 케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이미 찐친이면 나올 수 없는 미친 케미를 자랑했다. 도경수는 “사석에서 만나도 재밌게 지내는 걸 똑같이 하듯이 담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편하고 재밌었다”며 웃었다. 김기방도 “일단은 다같이 만날 때가 많다. 느낌 자체는 비슷했는데 거기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재밌었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다. 갈 때마다 매번 같이 갔고, 설렘을 가지고 농사를 지으러 가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우빈은 “(도경수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다면 얘가 이렇게까지 귀여웠었나.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우리 이야기를 안 듣고 있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수는 “촬영하면서 실제 말다툼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다 큰 성인들이 싸우는 걸 봤다. 극한의 상황에 치닫으면 서로 예민해지는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사꾼으로 변신한다. 사진=tvN
이에 김기방은 “살아있는 걸 느꼈다.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광수가 가스라이팅의 신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 엄청 더웠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기방의 말에 발끈한 이광수는 “그 누군가는 악마의 편집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누군가에게는 천사의 편집이 필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저는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다. 광수형이랑 동갑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동생인 게 억울한 생각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적절한 시청률과 적절한 반응을 얻고 싶다. 땀을 흘린 의미도 있을 것 같고, 즐거운 추억을 위해서”라며 “과정을 공유하면서 기쁨과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 이런 작업을 한 거니까 프로그램 만드는 목표는 똑같다. 더 많이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고 싶다. 늘 그랬고 이 프로그램도 그렇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논현동(강남)=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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