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복합물류센터 신축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해 사망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10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복합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한 용역업체 소속의 60대 근로자 A씨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7~8ｍ 높이의 작업대에 올라 배관 공사를 하던 중 작업대가 쓰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장 사고(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SGC이테크건설이 시행을 맡은 곳으로, 공사 금액이 50억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레미콘 차량이 후진하다가 사고가 나 작업대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해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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