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하수구 악취 싹 잡아요”

서울앤 2023. 10. 11.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랑구가 하수 악취 제거에 나선다.

하수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은 우·오수 합류식 하수관거 지역 내 건물 정화조다.

지난 7월에는 중랑구의 자체적인 악취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전역의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부터 집중하고 있다"며 "하수악취가 완전히 제거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저감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청 제공

중랑구가 하수 악취 제거에 나선다. 하수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은 우·오수 합류식 하수관거 지역 내 건물 정화조다. 화장실 및 주방에서 사용한 생활하수가 모여 부패하는 과정에서 정화조 내부에 악취물질인 황하수소가 생성되며, 오수와 함께 하수도를 통해 배출돼 도로 빗물받이와 맨홀 등으로 악취가 확산된다. 대도시 지역 대부분이 이러한 악취를 발생시키기 쉬운 합류식 하수관거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년간 공공하수도 및 개인 하수도에 악취 저감 시설 1014곳을 설치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주기적인 세정을 실시하며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해온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중랑구의 자체적인 악취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전역의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악취농도 측정 등 표본조사를 시행해 악취 등급을 현행화하고 악취지도를 완성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하수관로 384km 중 악취 저감이 필요한 4, 5등급의 하수관로는 총 41km, 약 10%로 확인됐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악취 제거를 위해 올해 안에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약 120개 지점에 대한 면밀하고 세부적인 악취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용역은 악취 5등급 하수관로가 밀집된 지역을 중점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부터 집중하고 있다”며 “하수악취가 완전히 제거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저감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한겨레 금요 섹션 서울앤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