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보증 사고 '9건' 10년내 최다…건설경기 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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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사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양보증 사고 건수가 10년 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분양보증 사고는 총 9건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보증 사고는 지난 2년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건설사들이 속출하면서 건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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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사 줄도산 우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사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양보증 사고 건수가 10년 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분양보증 사고는 총 9건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액은 4881억원이다.
분양 보증은 시행사나 시공사 등 사업 주체가 파산 등의 이유로 분양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HUG가 수분양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환급하는 상품이다.
다만 공정이 상당 부분 진행돼 계약자들이 공사 진행을 원할 경우 시공사 변경 등을 통해 입주를 진행한다.
분양보증 사고는 지난 2년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건설사들이 속출하면서 건수가 급증했다.
실제 올해 중소·중견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1~9월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1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고,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지난 8월에만 총 266곳이 폐업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폐업한 종합건설사(281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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