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도경수까지, 찐친이라 더 리얼...‘콩콩팥팥’으로 도전하는 농사 체험기(종합)[M+현장]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0.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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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 4인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뭉쳤다. 사진=tvN
극사실주의 예능+코믹 다큐멘터리 그 어딘가
생초보 농사꾼들의 환장 케미스트리

찐친 4인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뭉쳤다. 이들은 경험 전무 농사 체험에 도전하며 좌충우돌 모습부터 웃음만발 모습까지 뽐낼 예정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하무성 PD,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이날 하무성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친한 4인방이 섭외가 된 후 아이템이 선정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분들에게 많은 아이템을 찾았고, 서로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최소한의 스태프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4인방이 안 했던 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농사는 안 해볼 거 같아서 이것을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라며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편했고, 김우빈의 경우 예능이 첫 고정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을 텐데 모습이 자연스럽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나영석 PD는 “농사한다는 테마가 내가 했던 프로그램에 안 나왔던 것도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농사도 아니고 음식도 아니다. 네 사람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라며 “그 테마로 농사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콩콩팥팥’은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사진=tvN
# 기존 예능과 다른 다큐멘터리 형식의 농촌 라이프
‘콩콩팥팥’은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기존 예능과 달리 출연진들이 카메라를 보며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는 다큐멘터리 형식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는 찐친들의 평상시 모습을 필터 없이 보여주며 리얼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기방은 “처음 농사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우빈이와 광수는 평소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데 난 전무해서...”라며 “화면에 어떻게 담겼을지 모르겠다. 허나 안 해봤던 것을 넷이서 했기에 재미있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도경수는 “사전에 준비한 것이 없었다. 잘못했던 생각이었다. 유튜브라도 볼 걸 그랬다”라고 후회했다.

첫 고정 예능에 나서는 김우빈은 “예능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긴장도 되고,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감정이 있는 거 같다”라며 “걱정도 되기도 하고, 내 모습이 어떤지 기억이 안 나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시즌2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시즌 7까지 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며 귀여운 해명을 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개성 있는 캐릭터 역시 즐거움을 안긴다. 사진=tvN
# 찐친 4인방이 만났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개성 있는 캐릭터 역시 즐거움을 안긴다. 틈만 보이면 바로 장난기가 발동하는 분위기 메이커 이광수, 모두 혼란한 와중에 서브를 넣는 뻔뻔한 매력 넘치는 친구 같은 동생 김우빈, 끼니를 책임지는 막내이자 아이디어가 빛나는 도경수, 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천상 농부 재질 김기방까지 각양각색인 네 사람의 정겨운 농촌 밭캉스(밭과 바캉스를 합친 말)가 눈길을 끈다.

나영석 PD는 출연진 섭외와 관련해 “이광수가 어느 날 ‘친한 친구가 있는데 같이 뭐하나 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라고 이야기하더라. 이광수와 촬영을 해봤는데 능력치도 있고 인성도 좋은 사람이기에 그의 친구와 촬영을 흔쾌히 오케이 했다”라며 “‘어디서 봤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미있게 나왔다고 자신할 수 있다. 즐겁게 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멤버들은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광수는 “PPL을 담당하고 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여내려고 했다”라고 밝혔고, 김기방은 “직책이 없다. 다들 초보이기 때문에...”라고 거들었다.

특히 이광수는 나영석 PD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에 대해 “친한 친구들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모두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우리끼리 ‘나영석 PD와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저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폭소케 했다.

더불어 절친 조인성과 차태현에 대해 이광수는 “인성이 형이 많은 응원해 줬다”고 밝혔고, 김기방은 “어떻게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 SNS를 평소에 못 하는 친구인데 이번에 클립까지 직접 올리며 응원해 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나영석 PD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tvN
# 나영석 PD가 전한 프로그램의 차별점
나영석 PD는 비슷한 시간대에 하는 MBC ‘연인’, SBS ‘7인의 탈출’과 경쟁하게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의도하지 않게...”라며 “많은 분이 지지해주지 않아도 틀어놓으면 술술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적절한 시청률과 적절한 반응을 얻고 싶다. 그래야 뜨거운 여름에 땀을 흘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즌2에 대해 “조인성과 차태현에게 물어는 보겠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멤버 4인방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13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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