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멘 하드에서 드디어 마리린 안 죽는다

카멘 하드 난이도 완화 및 The FIRST 난이도 신설

로스트아크 카멘 하드 레이드 난이도가 완화됐다. 기존 카멘 하드 난이도는 어둠군단장 카멘 The FIRST로 이관됐으며, 트리시온 수련장에 격돌 미니 게임이 추가됐다.

스마일게이트 MMORPG 로스트아크 11일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뜨거운 감자였던 어둠군단장 카멘 관련 패치일 것이다. 10일 라이브 방송에서 예고했던 대로 어둠군단장 카멘 하드 변화가 이뤄졌다. 

공개 파티 학살자로 유명한 2관문 발리나크 역시 선행 동작 속도 하향 및 사용 주기 증가 등 난이도 완화 조치가 시행됐다. 광폭화 시점 또한 1분 증가해 적정 레벨 파티라도 여유롭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관문에서는 '빛을 꺼트리는 자, 카멘'과 '어둠의 대검' 체력 및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군마에 탑승한 카멘의 실드량이 감소해 '말난나' 에스더 택틱 또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그림자 표식 디버프 생성 주기도 증가했다. 

카멘의 붉은 검이 전투 공간 외곽에서 회전하는 악명 높은 '알비온 패턴'의 대미지가 하향됐다. 서포터 클래스의 케어가 필요하겠지만, 스페이스 바 쿨타임 등 유틸 문제로 시간 정지 물약 사용이 강제됐던 클래스들의 패턴 파훼가 조금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어둠 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 카멘이 사용하는 '빨멘 패턴' 역시 머리가 6시로 고정됨에 따라 패턴 구분이 수월해졌다. 그림자 세계 이후 카멘이 사용하는 강력한 내려찍기 패턴 전조 시간도 소폭 증가했다.

4관문은 체력 및 공격력의 하향 조정, 전투 정비소 추가가 눈에 띈다. 배틀 아이템 변경 및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흑 수류탄 사용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무력화 요구치 또한 낮아졌다.

카멘 3관문과 4관문 일부 패턴이 소환수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변경됐다. 이제 지점 이동을 손이 부서져라 눌러도 돌돌이에 갈려 승천하는 마리린을 보지 않아도 된다. 트리시온에 격돌 리듬 게임을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연습 모드가 추가됐다.

어둠군단장 카멘 The FIRST는 10월 1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6개월 간 이용 가능한 기간제 콘텐츠다. 기존 하드 난이도 3, 4 관문과 동일한 구성으로, 2주 간격으로 원정대 1회 입장이 가능하다. 2관문을 클리어할 시 원정대 1회 한정 보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부활의 깃털과 파편의 최대 보유 수량 단위가 증가했으며, 장비 초월 시 정령 교체 횟수가 1회 늘었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