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보궐선거 운명의 날...지는 쪽 지도부 책임론 불까? [앵커리포트]
여야는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지도부가 모두 출동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대표와 원내대표는 물론 지도부까지 나서 여당은 힘 있는 후보를,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막판까지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선거 전날 국정원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발표한 건 정치 개입이라며 반발했고 여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선관위 해킹 위험을 내버려둔 진영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여야 모두 승리할 수 있다면서도 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컸는데요.
여야 입장 듣고 더 정치 시작하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태우 후보가) 아주 패기 있는 후보라서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우리 목표는 아닙니다. 사실은 저쪽 당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이게 지고 이기고 하더라도 사실은 이 당 전체를 흔드는 요소가 될 만한 그런 선거는 아니잖아요. 민주당은 우리보다 좀 더 하겠지만,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당도 그렇고 (선거에서 지더라도) 그렇게 지도 체제가 크게 변할 것은 아닙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 총선을 치를 때의 분위기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여야 모두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지도부가 그 패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현 대표도 만약 지면 정계 은퇴 각입니까?) 지도부 진퇴뿐만 아니라 정치를 계속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되겠죠.]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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