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심각'…전북 응급의료기관 절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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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소아청년과 전공의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진 의원은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의 응급의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단 한명도 없다"면서 "응급의료의 핵심은 골든타임이다. 해당 지역의 경우 소아 응급환자를 태우고 전주 등 도시권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환자를 더욱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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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에 소아청년과 전공의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올해 전북대병원은 4명의 전공의 모집에 1명, 원광대병원과 예수병원은 단 한명도 모집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2018년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101%였으나 2019년부터 감소해 2021년 38.2%, 2023년 25.0%로 급감했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은 11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도내 응급의료기관 20개 중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근무하는 곳은 단 10개소에 지나지 않는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재정 투자와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의 응급의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단 한명도 없다”면서 “응급의료의 핵심은 골든타임이다. 해당 지역의 경우 소아 응급환자를 태우고 전주 등 도시권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환자를 더욱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며 “도내 소아응급의료 지원체계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사업에 도내 한 병원이 탈락했다”며 “당시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서도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충원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올해 보건복지부가 다시 지역별 소아전문의료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번에도 지정되기가 어렵다”라며 “전북도가 소아청년과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자와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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