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올해 '의존 재원' 578억원 감소 예상…고강도 긴축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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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올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의존 재원이 당초 예상보다 600억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긴축재정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를 3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지방교부세는 당초 본예산 편성 때보다 395억원 준 2천41억원, 조정교부금은 183억원 감소한 932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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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올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의존 재원이 당초 예상보다 600억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긴축재정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성시 올해 본예산은 편성 당시 일반회계 9천880억원, 특별회계 1천700억원 등 1조1천580억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세입에서 정부와 경기도 등이 지원하는 재원인 '의존 재원' 중 지방교부세는 2천436억원, 조정교부금은 1천115억원 등 3천551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를 3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지방교부세는 당초 본예산 편성 때보다 395억원 준 2천41억원, 조정교부금은 183억원 감소한 93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예상액 3천551억원보다 578억원(16.3%)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투자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고, 착공 전 사업은 발주 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또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시기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 집중된 각종 행사와 축제도 예산을 축소하거나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시는 내년 본예산 또한 자체 재원 감소는 크지 않으나 의존 재원이 600억원가량 줄 것으로 예상하고 본예산안을 보수적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 행사, 보조 사업, 민간 위탁사업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매년 관행적으로 지원해온 사업 중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예산편성 심사단계에서 폐지해 예산 낭비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역대급 세수 부족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 복지예산은 유지하되 효과가 미흡하거나 유사한 사업은 통폐합해 재정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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