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폭로 표예림씨, 극단적 선택 전 고소 당해…갈등 있던 유튜버 “잘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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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한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한 유튜버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표씨는 A씨로부터 4건의 고소를 당했고, 표씨가 A씨를 상대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도 7건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올해 9월로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A씨에 대한 조사는 주소지인 서울의 관할 경찰서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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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한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한 유튜버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표씨는 지난 9월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표씨는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한 단체의 소개로 A씨를 알게 됐으나 서로 견해 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표씨는 A씨로부터 4건의 고소를 당했고, 표씨가 A씨를 상대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도 7건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올해 9월로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A씨에 대한 조사는 주소지인 서울의 관할 경찰서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경우 피고소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표씨는 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해 자신이 초중고를 졸업한 경남지역 경찰서에도 3건 정도의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후 지난 10일 오후 4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표씨의 사망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10일과 11일에 걸쳐 입장문을 냈다. 유튜버 A씨는 “표씨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스토킹했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표씨가 법적 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하여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계속 거짓의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훼손하는 덧글, 장난 전화, 모욕성 덧글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라며 “터무니없는 거짓의 사실로 누군가를 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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