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팔 분쟁 대응 긴급회의…"중소기업 피해 현재까지 無"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피해 접수 창구 개설
유가 상승 등 경제 예의주시…필요시 정책자금

중소벤처기업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현안점검회의 개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중소벤처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파악된 피해 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발생한 중소벤처기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동향 및 분쟁 상황이 심화할 경우 이로 인한 직접적 영향과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에 따른 대응 방향을 결정했다.

우선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피해 접수 창구를 개설해 피해를 점검한다. 특히 중동에 수출 중인 1만여개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중점 파악하고 접수된 피해 현황을 종합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로 인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화도 주시한다. 필요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 수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유관기관 및 관계부처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립 장기화, 주변국 확전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선제적인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때"라며 "중기부는 관계부처 및 기업과 함께 이번 분쟁의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살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