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전남도의원 "섬 응급환자 구급 위한 소방정 도입해야"

"타 지역은 소방정 운영하는데…전남만 해양경찰로 소관 떠넘겨"

최미숙 전남도의원/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최미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이 11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에서 섬 지역 응급환자 구급을 위한 소방정을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영 소방정대의 활동 영상을 보여준 뒤 "전남보다 섬이 적은 경남에서도 소방정을 운영해 응급환자 구급활동을 하고 있으나 전남소방본부는 여전히 섬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구급이 해양경찰 소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응급의료법, 소방기본법, 119법 등 그 어디에도 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구급을 해경이 전담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살든 응급 상황에서 119를 누를 수 있어야 하고, 119 중심으로 신속한 구급활동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16만여명에 달하는 전남의 섬 응급환자 구급을 위해 소방정을 도입하고 섬 맞춤형 구급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숙 의원은 지난 9월12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도 홍영근 전남도소방본부장을 상대로 섬지역 구급선(소방정) 도입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