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 개막…서울대표 조명우-전남대표 김행직 1쿠션 격돌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3. 10. 11. 15: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14일 목포 해양대체육관서 ’제104회 전국체전‘
3쿠션, 포켓볼, 스누커, 잉빌 등 7개 종목
17개 시도 대표 70여 명 출전 ’각축‘
女3쿠션 이벤트경기 첫 선…전국체전 최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 경기가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전경. (사진= 대한당구연맹)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70명의 당구선수들이 각축을 벌이는 전국체전이 11일 개막했다. 대회 첫날부터 1쿠션에서 조명우와 김행직이 격돌하는 가운데, 전국 시도당구팀의 1년 농사를 결정짓는 이번 대회에 당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캐롬 남자1쿠션 및 3쿠션, 남녀 포켓10볼, 포켓9볼 혼합복식, 스누커, 잉빌 7개 종목서 열리며, 이벤트 경기로 여자3쿠션 종목도 편성됐다.

◆‘韓3쿠션 원투펀치’ 조명우-김행직, 1쿠션 맞대결

대회 첫날인 11일 1쿠션에선 국내3쿠션 1, 2위를 달리고 있는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맞대결한다.

또한 ‘디펜딩챔프’ 허정한(경남당구연맹)과 안지훈(대전당구연맹)을 비롯, 김준태(경북체육회)와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과 최완영(광주당구연맹) 등 강호들이 첫 판부터 만난다.

1쿠션은 11일 16~8강을 치른 뒤 이튿날 4강을 거쳐 결승을 치른다.

남자3쿠션은 지난해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태 등 17명이 출전, 13~14일 이틀 동안 경기한다.

포켓볼은 남녀10볼, 9볼 혼합복식전 3종목서 열리며, 국내랭킹 남녀 1위에 올라있는 하민욱(부산시체육회)과 서서아(전남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9볼 혼합복식은 11~12일, 남녀10볼은 오는 13~14일 열린다.

11~12일 열리는 스누커와 13~14일 이어지는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백민후(8위, 경북체육회)와 허세양(9위, 충남체육회)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은 각 시도연맹의 1년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합숙훈련을 하는 등 더 열심히 준비한다”며 “또한 각 시도연맹 선수와 관계자들이 똘똘 뭉쳐 응원하며 함께 희비를 나누는 등 다른 전국대회와는 다른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女3쿠션 이벤트경기로 첫 선…시범종목 도약 준비

이번 대회에선 전국체전 당구종목 사상 처음으로 여자3쿠션 경기가 열린다.

여자3쿠션은 당구가 지난 2011년 ‘92회 전국체전’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이번 대회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물론 이번 대회는 정식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로 열리지만 전국체전에 여자3쿠션 종목이 처음 진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나근주 사무처장은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여자3쿠션이 이번 이벤트 대회 개최를 발판삼아 향후 전시종목, 시범종목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자3쿠션에는 ‘세계챔피언’ 이신영(충남당구연맹)과 ‘국내 1위’ 김하은(서울당구연맹)을 비롯 17명이 출전해 각축을 다툰다. 대회는 오는 12일 16~8강을 진행하고, 13일엔 4강 및 결승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