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 개막…서울대표 조명우-전남대표 김행직 1쿠션 격돌
3쿠션, 포켓볼, 스누커, 잉빌 등 7개 종목
17개 시도 대표 70여 명 출전 ’각축‘
女3쿠션 이벤트경기 첫 선…전국체전 최초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캐롬 남자1쿠션 및 3쿠션, 남녀 포켓10볼, 포켓9볼 혼합복식, 스누커, 잉빌 7개 종목서 열리며, 이벤트 경기로 여자3쿠션 종목도 편성됐다.
◆‘韓3쿠션 원투펀치’ 조명우-김행직, 1쿠션 맞대결
대회 첫날인 11일 1쿠션에선 국내3쿠션 1, 2위를 달리고 있는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맞대결한다.
또한 ‘디펜딩챔프’ 허정한(경남당구연맹)과 안지훈(대전당구연맹)을 비롯, 김준태(경북체육회)와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과 최완영(광주당구연맹) 등 강호들이 첫 판부터 만난다.
1쿠션은 11일 16~8강을 치른 뒤 이튿날 4강을 거쳐 결승을 치른다.
남자3쿠션은 지난해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태 등 17명이 출전, 13~14일 이틀 동안 경기한다.
포켓볼은 남녀10볼, 9볼 혼합복식전 3종목서 열리며, 국내랭킹 남녀 1위에 올라있는 하민욱(부산시체육회)과 서서아(전남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9볼 혼합복식은 11~12일, 남녀10볼은 오는 13~14일 열린다.
11~12일 열리는 스누커와 13~14일 이어지는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백민후(8위, 경북체육회)와 허세양(9위, 충남체육회)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은 각 시도연맹의 1년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합숙훈련을 하는 등 더 열심히 준비한다”며 “또한 각 시도연맹 선수와 관계자들이 똘똘 뭉쳐 응원하며 함께 희비를 나누는 등 다른 전국대회와는 다른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女3쿠션 이벤트경기로 첫 선…시범종목 도약 준비
이번 대회에선 전국체전 당구종목 사상 처음으로 여자3쿠션 경기가 열린다.
여자3쿠션은 당구가 지난 2011년 ‘92회 전국체전’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이번 대회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물론 이번 대회는 정식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로 열리지만 전국체전에 여자3쿠션 종목이 처음 진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나근주 사무처장은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여자3쿠션이 이번 이벤트 대회 개최를 발판삼아 향후 전시종목, 시범종목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자3쿠션에는 ‘세계챔피언’ 이신영(충남당구연맹)과 ‘국내 1위’ 김하은(서울당구연맹)을 비롯 17명이 출전해 각축을 다툰다. 대회는 오는 12일 16~8강을 진행하고, 13일엔 4강 및 결승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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