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나영석PD "막내 도경수, 형들 말 한 마디도 안 듣더라"…김우빈 "몰랐다"

▲ 콩콩팥팥.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나영석PD가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도경수의 새로운 모습을 언급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영석 PD, 하무성 PD,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저도 이 분들과 첫 번째로 큰 작업을 했다. 염두에 둔 것은 네 분 모두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 넷 중에 몰랐던 매력이 있는 분이 누가 있을까 해석한다면, 저는 네 분 중에 경수 씨 보고 놀랐던 것 같다. '놀람'까지는 아닌데, '이 친구 매력있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네 분이 진짜 친하고 말이 많다. 그 안에서 말도 안 되는 토론을 한다. 저런 환경에서 막내의 역할은 뭘까. 경수 씨를 집중해서 봤는데 안 듣고 있더라. 제가 볼 때는 한 마디도 안 듣고 있었다.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경수 씨가 계획을 세우고 묵직하게 추진하는 것에 능하다. 막내지만 앞장서서 나갈 줄 안다. 그런 면들이 제가 볼 때 앳된 얼굴과는 정 반대의 남자다움이라고 할까. 야생의 경수의 매력을 봤다. 그게 저에게는 네 분과 작업하며 가장 큰 캐릭터의 발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빈은 "경수 씨는 귀엽고 단단하고 사람이 재능도 많다. 제가 너무나 예뻐하고 사랑하는 동생인데, '얘가 이렇게까지 귀여웠었나?'하는 생각을 몇 번 했다. 오늘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 우리 얘기를 안 듣고 있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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