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실적] "갤럭시Z5가 살렸다"…MX, 반도체 적자 속 호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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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가운데 스마트폰을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신작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MX·네트워크 사업 부문이 3분기 매출 약 25조~30조원, 영업이익 약 3조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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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가운데 스마트폰을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신작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5%, 258.21% 증가하며, 올해 첫 '조(兆)'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68조287억원, 영업이익 2조1927억원이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실적의 배경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사업부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MX·네트워크 사업 부문이 3분기 매출 약 25조~30조원, 영업이익 약 3조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매출 32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갤럭시 Z 플립5·폴드5'를 예년보다 빨리 선보였다. 특히 지난 8월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국내 사전 판매량 102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사전 판매량을 달성했다.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갤럭시 Z 플립‧폴드5'의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900만 대, 590만 대로 추정한다.
다만 전반적인 부품값 인상을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는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플립·폴드5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5만원, 10만원 높였다.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모듈 등의 가격이 크게 뛰며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출하량에 아쉬움이 남으나 해당 기간 내 우호적으로 유지된 환율 속 견조한 스마트폰 수익성에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약 2년 만에 준프리미엄급 모델인 '갤럭시S23 FE' 등 팬에디션 시리즈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와 더불어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확정 실적발표와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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