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화두인데도…대기업,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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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인증배출량 상위 10개 민간기업 중 대다수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민간 기업 중 7개 기업의 배출량이 2018년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2018년 대비 상위 10개 민간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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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민간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9% 증가
"탄소중립 실현 요원해지나" 우려
온실가스 인증배출량 상위 10개 민간기업 중 대다수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민간 기업 중 7개 기업의 배출량이 2018년 대비 증가했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의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는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11.4%를 감축해야 한다.
또한 지난 3월 대통령 직속인 탄녹위는 부문별 감축 목표를 재조정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2018년 대비 상위 10개 민간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때문에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 실현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5년 연속 온실가스 최다 배출기업은 포스코이며 배출량은 2018년 대비 4%를 감축한 7천 18만 5천 587t(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뒤이어 상위그룹에 속하는 대다수 대기업의 배출량은 증가했다. 현대제철(2천850만741t), 삼성전자(1천492만2천978t), S-OIL(938만6천360t), GS칼텍스(887만672t), 엘지화학(861만6천934t) 등 상위 10개 민간기업의 배출량은 2018년 대비 9% 증가한 1억 7천 66만t에 달하고 있다.
상위 10개 민간기업 중 배출량을 감축한 기업은 쌍용씨앤이(1천97만2천380t)와 SK에너지 주식회사(7천408만913t)가 유일하다. 두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2.8%, 7.6% 감축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공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절한 유인책과 제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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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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