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산악인 '김영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공로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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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특별공로상에 산악인 '김영도'(99)고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100세를 앞둔 나이에도 산악인들이 지켜야 할 가치와 등산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읽고, 쓰고 연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진정한 산악인 김영도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며 특별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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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023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특별공로상에 산악인 ‘김영도’(99)고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악계의 큰 스승이자 명저술가로 알려진 김영도 고문은 대한산악연맹 제7대 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신설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의 초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설적인 산악인들을 국내에 초청해 영화제를 알리는데 앞장 섰다.
김영도 고문은 총 27편의 산서를 집필하고 번역했으며, 최근에도 ‘서재의 등반가’를 집필하고, 버나데트 맥도날드의 저서 ‘아트 오브 프리덤’을 번역하는 등 고령임에도 활발한 저술활동을 이어왔다.
산악인으로서 도전을 이어온 김영도 고문은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을 맡아 한국 최초 등정을 이끌었다. 1978년에는 한국북극탐험대 대장을 역임하고 1980년에는 한국등산연구소를 개설해 산악문화 활성화에 노력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100세를 앞둔 나이에도 산악인들이 지켜야 할 가치와 등산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읽고, 쓰고 연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진정한 산악인 김영도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며 특별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공로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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