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한국형 디즈니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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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1일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으로 '한국형 디즈니월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과 및 미래 발전'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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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1일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으로 '한국형 디즈니월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과 및 미래 발전'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음 목표로 친환경 사업인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며 "코로나 이후 OTT 플랫폼의 파이와 K-콘텐츠 위상이 커진 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을 착실히 접목시켜 새로운 정원문화도시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디즈니월드 등 단순히 놀이공원을 만들자는 게 아니고 순천대 관련 학과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앵커 기업 유치,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며 "일부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웹툰과 영화 등 모든 산업을 폭넓게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국민건강 증진, 탄소중립 실현, 재난급 산불 대응 등 산림청의 권한이 커지면서 '산림처' 승격을 제안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들이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줄을 서고 있고, 정원박람회를 겪어보니 산림청 승격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법안제출권, 국무회의 미참석 등 산림청의 권한과 위상이 기능에 비해 아쉬운 면이 있다. 정부가 조직개편을 할 때 시대의 중요성을 따져 산림청 승격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지난달 30일 목표 관람객인 800만명을 넘어서며 대성공을 거뒀다. 올해 4월1일 개장 이후 190개 지자체와 480개 기관·단체 등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아 벤치마킹하면서 전국 대표 정원도시로 우뚝섰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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