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천군만마...세계 최고 골키퍼, 컴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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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복귀 준비를 끝내가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독일 내부 소식에 정통하다고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노이어는 늦어도 10월 28일에 있을 다름슈타트와의 홈 경기 전까지는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 슈팅을 막는 것에만 집중했던 골키퍼의 역할이 노이어의 등장 전후로 완벽히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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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누엘 노이어가 복귀 준비를 끝내가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독일 내부 소식에 정통하다고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노이어는 늦어도 10월 28일에 있을 다름슈타트와의 홈 경기 전까지는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축구 역사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 슈팅을 막는 것에만 집중했던 골키퍼의 역할이 노이어의 등장 전후로 완벽히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적인 골키퍼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도록 만든 선수다.
실력도 세계 최강이었다. 뮌헨과 적대적인 관계인 FC 샬케 출신이라 뮌헨에 입성할 때만 해도 100% 환영받지 못했던 선수였지만 지금은 뮌헨 역대 최고 수준의 레전드가 됐다.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의 주역이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도 만들어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꿈꾸기가 힘든 발롱도르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역사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이어는 기행적인 행동으로 지난 12월부터 팬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중이었다. 독일이 두 대회 연속 FIFA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는데 휴가 중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골절됐다.
결국 노이어는 시즌 아웃됐고, 아직까지도 재활 중이다. 노이어의 이탈로 인해서 뮌헨은 지난 시즌 얀 좀머를 빠르게 수혈해 공백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노이어가 올해 안으로 돌아올 것이 확실해지면서 좀머는 정리하되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3순위 골키퍼인 스벤 울라이히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울라이히 역시 좋은 선수지만 노이어와는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노이어만 돌아온다면 뮌헨의 수비력은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 김민재한테도 호재다. 현재 최후방을 거의 혼자 커버하는 김민재인데 노이어가 선발로 복귀한다면 최후방 커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빌드업 실력도 탁월한 노이어라서 빌드업에 대한 부담감도 확실히 줄어든다.
다만 걱정되는 건 노이어의 나이다. 노이어도 커리어 내내 큰 부상이 몇 차례 있었던 선수고, 나이도 30대 후반이다.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는 기량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정상적인 경기력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 것인지도 관건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마인츠 원정이나 이스탄불 원정에서 노이어가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벤치에 앉을 생각이 없다. 바로 선발로 나오고 싶어한다. 현재는 매우 건강하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뮌헨 골문을 지킬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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