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75주년…전남 곳곳서 추모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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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10.19 사건 75주년을 앞두고 전남지역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청 윤선도홀에서 여순사건 관련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전남 곳곳에서 사진전과 추모 현수막 설치 등 제75주기 추념식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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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흥서 정부합동 추념식 개최…유족·정부 대표 참석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여수·순천 10.19 사건 75주년을 앞두고 전남지역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청 윤선도홀에서 여순사건 관련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전남 곳곳에서 사진전과 추모 현수막 설치 등 제75주기 추념식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19일부터 1955년 4월1일까지 전남도, 전북도, 경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제75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에선 무고하게 희생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많은 사람이 여순사건의 내용을 올바로 알도록 행사 주간에 부대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합동추념식 당일에는 고흥군 문화회관 광장에서 박금만 작가의 여순사건 관련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또 20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과 전남도 동부청사엔 사진, 그림, 만화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남도는 도청 동부청사 외벽과 고흥군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동부권 6개 시·군에도 추모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해당 시·군에선 여순10·19-제주4·3미술 교류전,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여수시), 여순10·19교육 캠프·여순10·19 치유의 빛 행사(순천시), 여순사건 위령제·여순사건 특별공연(광양시), 여순사건 위령제·여순사건 추모연극(구례군) 등을 추념식 행사 주간에 개최한다.
제75주기 합동추념식은 19일 고흥군에서 열린다. 2022년 정부 합동으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정부 대표,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5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 75주년을 맞아 진실규명과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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