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디젤 트럭 내달 단산…현대차 '스타리아 전기 PBV'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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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등 1톤 디젤 트럭이 다음 달 생산을 종료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1톤 트럭 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스타리아 기반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해 테스트하는 등 차세대 PBV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1톤 디젤 트럭 수요는 당분간 포터와 봉고의 LPG·EV 모델이 대체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1톤 트럭 등 PBV 시장 대응을 위해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전기 PBV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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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등 1톤 디젤 트럭이 다음 달 생산을 종료한다. 빈자리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전기(EV) 모델이 메운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1톤 트럭 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스타리아 기반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해 테스트하는 등 차세대 PBV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1월부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포터와 봉고를 단산한다고 영업 일선에 공지했다. 기존 구매 대기자는 LPG 모델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다. EV 모델 역시 그대로 판매된다.
1톤 디젤 트럭 단산은 갈수록 강력해지는 배출가스와 안전기준 등 여러 규제에 비용·효율 면에서 더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택배와 통학용 디젤차는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많은 디젤차 운행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국내 1톤 트럭 등록 대수는 230만대로 디젤차 비중은 90% 이상이다. 지난해 1톤 트럭 신차 등록 대수 16만대로, 포터와 봉고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료별 비중은 디젤 12만대, EV 3만대, LPG 1만대 수준이다.
기존 1톤 디젤 트럭 수요는 당분간 포터와 봉고의 LPG·EV 모델이 대체한다. 새 LPG 모델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출력과 토크를 강화한 T-LPDI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힘과 연비는 물론 충전 편의성까지 월등한 디젤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기에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LPG·EV는 디젤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 데다 특정 충전소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1톤 트럭 등 PBV 시장 대응을 위해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전기 PBV를 개발하고 있다. 신차는 스타리아와 차체 일부를 공유하는 세미 보닛 타입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EV 방식으로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도로에서 포착된 스타리아 전기 PBV 위장막 차량은 스타리아와 같은 앞모습에 차체 뒷부분을 섀시캡 형태로 구성했다. 탑차로 불리는 섀시캡은 화물을 차체 안에 보관할 수 있는 적재함을 갖춘 형태로, 주로 택배 차량으로 사용된다.
현대차·기아는 위장막 차량에 PBV 연구개발용 차량을 의미하는 'PBV LAB EP.01' 레터링을 부착했다. 위장막 차량은 향후 계획한 PBV 실증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로, 실제 양산 차량이 이 모습으로 나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아는 2025년 프로젝트명 SW로 명명된 PBV를 화성 신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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