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안서동 대학로, 청사진 나왔다

윤신영 기자 2023. 10.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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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약한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 신동헌 천안 부시장, 안서동 인근 5개 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제시된 기본 계획과 구상된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제별 역할을 정립한 뒤 오는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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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호지, 걷기 좋은 곳으로 변화 예정… 야경 개선, 시설 도입 등
천안 안서동 대학로 사업 구상도.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약한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 신동헌 천안 부시장, 안서동 인근 5개 대학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는 안서동 대학로의 기본 콘셉트로 '안서동 지역만의 차별성을 살려 청년문화 생산 및 신산업의 발원지'로 만들어 나가는 구상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전략으로 △안서동 소재 대학의 힘으로 지역 활성화 △지역 특성강화 사업으로 경제 활력 △환경개선, 기반 구축으로 도시 기능 강화를 제시했다.

전략별 구상 사업은 총 27건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일정을 계획했으며, 이에 98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필요성, 시급성, 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해 △안서 시외버스정류장 조성 △안서 스테이션 조성 △천호지 경관 개선 및 콘텐츠 도입 △보행 친화환경 조성 등 8개 사업을 우선 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외버스 정류장 조성은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1단계 천안나들목(IC), 2단계 천호지 인근(망향나들목 개통시), 3단계 경부고속도로 내에 정류장을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서 스테이션은 경부 고속도로 내 상하행 정류장을 연결하는 4층 규모의 복합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순위 과제에는 천안 천호지 관련 계획도 있다. 천호지의 야관 경관을 개선하고 인근 지역에 공간별 테마을 반영한 시설물을 도입하는 한편 백석대-백석대삼거리 구간과 호서대-상명대삼거리 구간 하천 도로 정비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해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제시된 기본 계획과 구상된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제별 역할을 정립한 뒤 오는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대의 위기, 나아가 지역 소멸의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안서동의 청년 5만 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충남청년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개 대학이 밀집된 안서동을 하나의 캠퍼스타운으로 만들어 청년들의 창업이나 문화, 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특색 있는 대학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안서동에 있는 5만 명의 젊은 에너지가 천안과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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