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에게 골프 캐디 제안 플레이메이커+제2의 반 다이크’ 토트넘 복덩이들, ‘EPL 최고 영입 베스트 11 선정’

반진혁 2023. 10.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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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복덩이들이 최고 영입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premftbl’은 10일 이번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영입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토트넘의 복덩이들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주인공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복덩이가 됐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이번 시즌 EPL 8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합산 13개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6골, 메디슨은 2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 내용을 조명했는데 “손흥민은 확실히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전선을 가로지르고 관통하는 움직임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위협을 제공했으며 멀티골을 토트넘에게 승점을 제공했고 치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과 메디슨은 눈부신 인연을 맺고 있다. 비록 골프 캐디로 여하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완벽한 파트너라는 걸 증명하는 중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이 해체되는 걸 매우 걱정했지만, 메디슨이라는 유능한 대체자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자선 골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희귀병으로 사망한 테일러를 기리기 위함이다.

메디슨은 이번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새로운 절친 손흥민에게 캐디로 참여해달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 관련 질문을 받은 후 “나를 캐디로 활용하길 원한다. 미안하지만,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간 슬퍼하기도 했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튀니지,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2부 리그 폴렌담에서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후 2년 만에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반 더 벤은 22세의 네덜란드 출신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무대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반 더 벤은 191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으며 중앙, 왼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반 더 벤을 향해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더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4-3-3 포메이션과 반 더 벤이 잘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이자 우상인 제2의 버질 반 다이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 더 벤의 활약은 뛰어나다. 토트넘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중이다. 루턴 타운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반 더 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속도는 정말 미친 수준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안 된다. 매 순간 예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얻어맞을 수 있다”며 새로운 무대를 소화하고 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반 데 벤을 향해 “잘 적응 중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이에 반 더 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위와 경험이 있다. 그가 말할 때 선수들은 경청한다. 그라운드 밖에서 다정하다. 하지만, 공이 있다면 상황이 바뀐다”며 캡틴의 프로 의식을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premftbl, 제임스 메디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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