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험지 출마 1순위…친명 다선도 과감한 선택해야”

2023. 10.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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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차기 총선에서)만일 불출마 또는 타지역으로 가는 데 대한 선택을 한다면 1순위는 이재명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만약 당권을 저와 가까운 사람이 잡고 있다면 제가 먼저 (험지 출마로)솔선수범할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지금 비명(비이재명)계,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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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차기 총선에서)만일 불출마 또는 타지역으로 가는 데 대한 선택을 한다면 1순위는 이재명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보면 성남에서 시장 두 번, 그 다음 경기도지사, 그 다음 국회의원, 그 다음은 당 대표를 하고 있다. 이 정도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만약 당권을 저와 가까운 사람이 잡고 있다면 제가 먼저 (험지 출마로)솔선수범할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지금 비명(비이재명)계,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어 "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중 다선 의원들이 굉장히 많다"며 "드러난 다선 의원, 드러나지 않은 다선 의원 등 10명은 넘을 것 같은데, 그분들이 먼저 판단하고 그분들이 먼저 험지로 간다고 선언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우리(비명)도 하자', 이런 기꺼운 마음이 생길텐데 '너희들은 하라. 우리는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하면 누가 이를 인정하겠는가"라며 "이것은 진짜 비명계 몰아내기라고만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3선인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 부산 해운대갑에서 서울로 출마지를 옮긴 데 대해선 "친윤(친윤석열)의 도전이 만만치 않으니 공천을 받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고, 또 하나는 이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이런 게 다 섞여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며 "정치인이 자기 지역구에만 안주하고 있을 때 조금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의 여지는 있다. 정치인이 스스로의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굉장히 중요한 모습"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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