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목, 이·팔 충돌에 쏠린 사이…아프간 북서부서 또 규모 6.3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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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의 무력 충돌에 쏠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선 6.3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마을을 강타했다.
첫번째 강진으로 사망자 2000여명 이상이 나온 상황에서 같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라서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11일 AP통신은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이날 오전 5시10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7일 헤라트주에서는 규모 6.3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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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의 무력 충돌에 쏠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선 6.3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마을을 강타했다. 첫번째 강진으로 사망자 2000여명 이상이 나온 상황에서 같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라서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11일 AP통신은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이날 오전 5시10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규모 6.0~6.9의 지진은 제대로 지어진 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수준으로 ‘강진’으로 분류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헤라트주의 주도(州都) 헤라트에서 28㎞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으로 비교적 얕다. 진원은 지표면과 가까울수록 땅속에서 분출한 에너지가 지상에 그대로 전달돼 피해가 커진다.
여진도 두차례 이어졌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2분 헤라트 북쪽 51㎞ 지점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났으며, 오전 5시43분 헤라트에서 북서쪽으로 24㎞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두번째 강진에 따른 추가 피해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
앞서 7일 헤라트주에서는 규모 6.3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아프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2000여명 이상이며 마을 20여곳이 초토화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현장 수습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 미르 아가는 “무너진 집에서 사람들을 꺼낸 뒤 숨진 것을 확인하고 땅에 묻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7일 지진으로 최소 1만1585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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