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빈 "'화란' 칸영화제 초청 소식 듣고 울어", 김형서 "칸에서 백작 영애 된 기분"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홍사빈, 김형서(비비)가 출연했다.
11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홍사빈, 김형서(비비)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영화 '화란'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앞에서 뉴진스의 'Hype boy(하입보이)'를 추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김형서가 "사빈 오빠가 갑자기 '비비가 춤을 잘 춰요' 라고 한 거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홍사빈이 "정정하면 '형서 씨가 현장에서 가끔 춤을 보여줬다' 라고 했더니 송중기 선배님이 갑자기 '그러면 너희가 춤을 보여줘' 라고 하셨다. 중기 선배님이 아는 노래 같으니 자기도 조금 추겠다고 하셔서 저희는 셋이 같이 추는 거라고 믿었다"라고 설명하자 김형서가 "그런데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송중기 선배님은) 바로 카메라 밖으로 도망가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형서 씨는 평소에도 상황극을 좋아하시냐?"라고 묻자 김형서가 "맞다. 주제도 없이 바로 시작하는 편이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이 "사빈 씨가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었냐?"라고 묻자 김형서는 "너무 잘 받아주신다. 즉흥 연극 너무 잘 받아주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영화 '화란', 오늘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무대인사를 다니셨는데 관객들 반응은 어땠냐?"라고 묻자 홍사빈이 "저는 사실 이렇게 큰 영화를 처음 해봐서 제가 찍은 영화가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환경에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고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김형서는 "저는 원래 관객분들과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 직업이다보니까 그냥 되게 반가웠다.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는구나 했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가 더 떨리냐 아니면 상영 후 무대인사가 더 떨리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홍사빈이 "저는 상영 전에 더 떨리는 것 같다"라고 답하고 "아직 안 보신 관객분들이 많아서 어떤 분위기로 무대인사를 해야될까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런데 상영 후에는 분위기가 좋은 경우가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형서는 "저는 항상 상영 후가 떨렸는데 이번에는 다니면서 상영 후에 항상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신영이 "이 영화가 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어땠냐?"라고 묻자 김형서가 "저는 태국에 공연을 하러 가 있었는데 저희 제작사 대표님께서 '형서야, 됐다. 칸영화제 가자. 드레스 한 벌 맞추자' 라고 하셨다. 그때 저는 공연하기 전에 옷 갈아입다가 '악' 하고 소리질렀다"라고, 홍사빈은 "저도 전화를 받았는데 약간 다르게 '사르빈느, 됐어' 라고 하셨다. 아침 6시에 전화 받고 엄청 울었다"라고 밝혔다.
"사빈 씨는 너무 떨어서 막상 가서 영화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셨다고 하더라"라는 김신영의 말에 홍사빈이 "그렇게 많은 카메라를 처음 봤다. 기자님들도 너무 많고 공기도 좀 다른 것 같고. 그래서 며칠 정신이 없는 상태로 있다가 마지막날 조금 즐길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아파서 숙소에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형서가 "저는 처음에 그냥 항구도시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너무 아름다운 거다. 파란 바다랑 하얀 햇살이랑. 진짜 햇살이 안 노랗고 하얗더라. 공기도 너무 좋고 온도, 습도가 딱 좋았다. 건물도 옛날 건물이어서 백작 영애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해 웃음이 터졌다.
영화 '화란'에 대해 김형서는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의붓동생 하얀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더 더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거기에서 벗어나 네덜란드, 화란에 가고 싶은 주인공 연규와 송중기 선배님이 연기하신 중간 보스 치건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청소년 느와르 드라마다. 가족, 사랑, 희망, 절망 다 담은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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