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하마스 재래식 로켓 5천 발에 아이언돔 뚫려...우리는?

YTN 2023. 10.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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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는데요. 곧 지상전에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분쟁이 장기화하고 민간인 희생도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패러글라이딩 침투와로켓 5천 발에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이 뚫리면서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시스템은 괜찮은지 걱정하는 분도 많습니다. 관련해서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과 자세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이 북한체 로켓 무기를 들고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확인해 보셨어요? 맞아요, 그게?

[신종우]

일단 형태와 F-7, 북한이 과거에 중동으로 대규모 수출했던 F-7으로 거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한산 7호 발사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RPG 7입니다. 약간 변형된 상태인데 대전차 로켓이죠. 전차를 파괴하기도 하고 차량이라든지 아니면 벙커 이런 걸 파괴하기도 하는데 아주 구조가 간단합니다. 우리가 보면 중동 지역에 보면.

[앵커]

어깨에 딱 걸쳐서 쏘는 거죠?

[신종우]

그렇죠. 너무 쉽게 만들 수 있고 옛날 중동전 때도 사용한 무기가 되겠습니다. 워낙 간단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퍼져 있죠.

[앵커]

저 무기가 이번 공습 때 그러면 어떻게 활용된 겁니까?

[신종우]

이번 공습에는 까삼 로켓이라고 해서 하마스가 수제로 제작한 로켓이 사용된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는 장벽을 돌파할 때 이스라엘 전차를 공격할 때 쓰이지 않았을까 추정이 됩니다.

[앵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최종 확인된 게 아니라서요. 이게 북한이 수출한 것으로 보세요? 아니면 우회적으로 이란 등지에서 받은 것으로 보세요?

[신종우]

이란 등에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북한과 이란 같은 경우는 상당히 군사적으로 과거부터 밀착되어 있거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보면 북한 무기 체계 수출이라든지 탄도미사일 개발에 상당히 많은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북한 무기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왜 관심을 가질까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그게 중동으로 흘러간다는 거죠.

[앵커]

러시아도 관심을 갖고 있잖아요.

[신종우]

그렇죠. 그러니까 보면 스커드 미사일 같은 경우는 과거에 이란으로 수출하다 걸린 적도 있고. 지금은 대북 제재망이 워낙 촘촘해서 과거같이 화물선에 숨겨서 수출하는 게 어려워지니까 지금 같은 경우는 UN 대북제재 보고서에 따르면 창의적인 방식, 유령 이런 합작회사 같은 걸 세워서 수출이 지금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이란 통해서 흘러갔다면 얼마나 많은 양이 유통됐을까요?

[신종우]

글쎄요. 이란을 통해서 흘러갔다면 많은 양이 유통됐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이것뿐만 아니에요. F-7 같은 경우에는 워낙 단순한 무기고 과거에 보면 불새라고 하는 대전차 미사일이 있습니다. 그것 같은 경우는 더 위력적이죠. 그런 대전차 미사일이 하마스로 흘러간 것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저 로켓, 불새.

[신종우]

불새2가 흘러갔었죠. 저거 같은 경우는 레이저 유도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되니까 정확도가 상당히 높죠. 유도무기입니다.

[앵커]

저 전차가 폭파되는 사진도 보고 계시는데요. 북한이 갖고 있는 무기체계 중에서 우리 군이 가장 걱정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가 장사정포잖아요. 장사정포 무기가 보통 북한이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겁니까?

[신종우]

북한이 가진 모든 포가 장사정포는 아닙니다. 우리가 장사정포라고 규정하는 것은 사거리가 40~60km까지 날아가는. 지금 영상에 나오는 170mm 자주포, 이게 장사정포고요. 그다음에 240mm 방사포가 두 개가 장사정포인데요. 수도권, 서울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약 340여 문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연평도 포격 때 사용했던 무기는 뭐였죠?

[신종우]

그때는 240mm급은 아닌 것 같고요. 122mm급으로 작은 것들, 방사포입니다. 사용되었죠.

[앵커]

지금 장사정포를 북한이 만약에 전쟁이 나면 시간당 1만 6000발까지 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사를 하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지금 돼 있습니까?

[앵커]

우리나라 방어시스템, 미사일 방어시스템 지금 어떻게 갖춰져 있습니까?

[신종우]

그렇죠. 지금 우리가 시간당 1만 발을 완벽하게 방어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고요. 그래서 그래픽에서 나오는 LAMD라고 해서 2026년까지 아이언돔이라고 유사한 체계입니다. 그것을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돼 있고요. 이거 이전에는 우리가 대화력전이라고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전방에 보면 북한군이 다 갱도 포병이거든요. 갱도 포병이 굴 속에 있는 거예요. 굴 속에 있다고 쏘고 숨고 하는 갱도 포병들인데 갱도문이 열리거나 북한이 공격 준비가 임박했다면 대화력전 계획을 발동시켜서 갱도를 파괴시킵니다. 과거에 우스운 얘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과거에 우리가 제이담이라고 도입한 적이 있어요. 그것도 보면 갱도 포병을 파괴하기 위해서, 워낙 정확도가 높은 폭탄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언론에 보도가 되니까 북한군이 갱도를 많이 파거든요, 구멍을. 왜냐하면 구멍을 다 막아버리면 그 포는 쓸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우회 구멍을 많이 파면서.

[앵커]

구멍을 많이 파서 어디서, 어떻게 공격하는지 모르게.

[신종우]

네, 그런데 지금 한국군 포병 전력 같은 경우는 갱도를 다 조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비하고 있는데 완벽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방어 계획이 중요한 게 아니고 선제 공격, 선제 대응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앵커]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면 아이언돔 있잖아요. 우리 말로 번역을 하면 철의 지붕. 완벽히 방어한다, 그래서 아이언돔이었는데 한 20~30발 정도는 방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워낙 많은 로켓이 날아오니까 방어를 제대로 못한 것 같던데요.

[신종우]

그렇죠. 아이언돔의 방어 역량을 초과한 것인데요. 이스라엘도 만약에 이렇게 대규모 기습 공격이 이루어질까라고 미리 파악이 되었으면 선제공격이 들어갑니다. 이스라엘군의 강점이 뭐냐 하면 방어가 아니고 선제적인 대응 능력이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저렇게 많은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다시 대응을 한다는 건데 이건 대응을 못했다는 거잖아요.

[신종우]

그렇죠.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이스라엘군이 옛날에 어떤 식으로 들어오냐면 감청을 합니다. 포 사격 준비라는 감청이 들리면 바로 포를 쏩니다.

[앵커]

선제 공격이라고 하면 원점을 타격하는 겁니까?

[신종우]

그렇죠. 무전이 들리면 바로 포격을 해버리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아이언돔이 잘 막아줬어요. 그런데 아이언돔이 보면, 아이언돔 때문에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보복 공격을 안 한 겁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피해를 그렇게 안 입었으니까 국민들이 여론이 들끓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자지구에 폭격도 이루어지고 있고요. 아주 맹렬하게 공격을 하고 있죠.

[앵커]

하마스가 아이언돔이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포격을 퍼부은 건가요?

[신종우]

그럴 가능성이 있죠. 지금까지 하마스가 공격을 하면서 몇 발을 쏘니까 90%가 요격을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수천 발을 동시에 쏨으로써 이스라엘을 혼란에 빠뜨렸고 이것뿐만 아니라 육상, 해상, 공중으로도. 해상으로도 보트 타고 침투하는 게 있었고 글라이더에 모터를 달아서 침투해서 하기도 했었고 방벽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순식간에 오토바이나 차량이 들어가서 민간인 납치까지 하게 된 거죠.

[앵커]

우리나라도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방어망이 있고요. 이스라엘도 보니까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방어망이 있다면서요. 아이언돔은 저고도 방어망이잖아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10km 이하 정도. 그러면 지금 이스라엘이 갖추고 있는 아이언돔을 우리도 한국형 아이언돔을 개발하겠다라는 것 아닙니까? 어느 정도 개발돼 있는 겁니까?

[신종우]

지금 우리가 아이언돔의 개발도 보면 미사일이 오래전부터 이란이라고 하는 곳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서 에로우라는 미사일을 개발했어요. 그건 고도 150km 정도 올라가는 에로우인데 이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요격체계에 그대로 적용합니다. 우리도 보면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국산화했고 이제 엘셈화해서 고도 100km 가까이 되는, 이번에 국군의 날 공개했잖아요. 개발했는데 그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서 저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또 만드는 거예요.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많이 쏘면 진짜 대응할 수 있는 게 역량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신종우]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모든 포를 쏜다고 해서 그 지점으로 날아오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아이언돔 같은 경우는 레이더에 탐지가 되면 이걸 계산을 합니다.우리 쪽으로 날아오냐, 안 날아오냐를 보고 안다는 건 다 포기하죠. 핵심적으로 요격을 하는데 그리고 이게 아이언돔이 있다고 해서 모든 방어가 완벽한 것은 아니고요. 공세적인 대응 능력도 필요해요.

왜냐하면 지금 북한이 만약에 장사정포로 서울, 수도권을 노린다고 했을 때 가정을 했을 때 우리가 미리 선제공격을 통해서 일부 포를 파괴했을 경우에는 360여 문으로 확 줄어들잖아요. 그러면 날아오는 발사 수가 줄어들잖아요. 그러면 이것을 또 우리 한국형 아이언돔이 막으면 우리가 피해를 확 줄이지 않겠냐는 계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스라엘 장점이 선제공격이라고 하셨잖아요. 우리나라도 지금 선제공격 시스템이 어떻게 갖춰져 있습니까?

[신종우]

선제공격 시스템이라고 해서 우리가 킬체인이라고 부르잖아요. 선제타격이라고 해서 북한이 만약에 공격 준비가 이루어지면 하겠다는 것인데 게릴라식과 북한군 정규군의 움직임은 완전히 다릅니다. 게릴라식 움직임은 쉽게 알아차릴 수 없어요. 게다가 하마스 같은 경우는 민간인을 방패로 쓰고 있기 때문에 공격기도를 미리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운데 북한 같은 경우는 정규군이니까 공격을 하려면 다시 여러 부대가 있으니까 우리가 이걸 계속 파악해야죠.

[앵커]

아무튼 여러 가지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 이번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하면서 본토 공격을 했는데요. 패러글라이더를 탄 게릴라 요원들이 공격을 했어요. 그래서 축제 현장에 도착을 해서 총격을 가했잖아요. 북한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저고도 침투기가 있지 않나요?

[신종우]

레이더에는 잡히는데 AN2라는 게 있습니다. 특수부대 10명을 해서 골프장에도 착륙할 수 있는, 비포장한 게 있는데.

[앵커]

저게 지금 하마스가 전동 패러글라이딩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거든요.

[신종우]

그런데 저게 사전에 공개가 됐거든요. 하마스가 공개했어요. 이전에 공개를 했었는데 이스라엘군이 그냥 하마스의 위협 전술로만, 실제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거죠. 스포츠용으로 많이 쓰죠.

[앵커]

스포츠용을 군사용으로 사용한 거네요?

[신종우]

그렇습니다. 저런 스포츠용 글라이더도 충분히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북한도 행글라이더식 침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그런 비정규전 병력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신종우]

세계 최강이라고 하죠. 육상, 해상 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10만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북한이 전략군이라고 하는 것 중에 보면 이제 명칭이 바뀌었어요. 특수작전군으로.

[앵커]

북한 열병식 때 혹시 소개가 됐나요?

[신종우]

다 소개됐죠. 특수작전군이라고 해서 기존에 있는 북한군의 복장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개인 전투 장구류가 서방에 있는 군대와...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AN2기, 저게 저고도 침투기입니까?

[신종우]

워낙 속도는 느린데 저고도로 날 수가 있어요. 게다가 지금 워낙 이착륙 거리도 짧기 때문에 골프장 같은 데 계획되어 있는데 골프장도 착륙할 수 있죠.

[앵커]

무인기 레이더에 안 잡힙니까?

[신종우]

레이더에는 잡히는데 워낙 저고도로 날다 보니까. 그러니까 이게 AN2기가 레이더에 안 잡힌다 그게 아니라 워낙 저고도에서 느리게 날아가니까 레이더에 잘 안 잡히죠.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하마스가 지금 이스라엘 분리장벽을 설치해 놨잖아요, 가자지구에. 지하로 뚫는 땅굴을 다수 파고 있나 봐요. 발견되기도 했다는데 맞습니까?

[신종우]

땅굴은 옛날부터 있죠. 그래서 이스라엘군이 계속 땅굴 탐지를 통해서 땅굴을 파괴하는데 그 넓은 지역에 온갖 땅굴로 다 들어오고 있잖아요.

[앵커]

그렇게 넓지도 않대요. 서울의 반 정도 크기라던데요, 가자지구가.

[신종우]

그래서 그 국경 사이에 계속 땅굴. 지금 땅굴 나오네요. 보면 F-7으로 추정되는 로켓 4발 정도 지나갔는데, 저런 식으로 땅굴을 계속 파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쉽지도 않아요.

[앵커]

이 땅굴 만들 때 북한 기술이 투입됐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더라고요.

[신종우]

글쎄요, 저런 땅굴을 파는데 북한 기술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그것은 저는 개연성은 없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안보 전문가, 군사 전문가시니까 충돌 상황을 살펴볼게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이 공습을 계속하고 있어요. 반격하고 있는데 지상군은 곧 투입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상군이 투입되면 어떻게 전개가 될 것 같아요?

[신종우]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군 자체가 보면 강점이 시가전에 특화된 군대기도 하거든요. 그동안 시가전을 많이 했고 미사일 군대 전차라든지 보면 시가전에 활동할 수 있도록. 쉽게 얘기하면 지구상에서 시가전을 제일 잘하는 전차라고 되어 있어요.

저거는 젤다장갑차 같은데요. 저건 아니고요. 저렇게 보면 지금까지 민간인 지역에, 가자지구 안에 직접 진입을 안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게 된다는 것은 하마스의 오판도 있죠. 왜냐하면 하마스가 지금까지는 미사일 보복공격을 하면 민간 피해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가자지구에. 그러면 외신들은 민간인 피해 사진이 올라오면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비난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보복 공격도 아이언돔 때문에 자제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데 이번에는 민간인을 납치하고 축제장의 민간인을 끌고 가고 하는 그런 IS 같은, 게다가 또 참수를 했다고 하니까 이제 이스라엘도 밀고 들어가는 거죠. 지금 민간인 피해는 역대급으로 많이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민간인 인질들도 150여 명 정도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이 인질 협상에 응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에요.

[신종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협상은 하지 않고 구출 작전을 할 거예요. 이스라엘은 과거부터 엔테베공항 구축 작전이라든지 해서 지금까지 대테러전, 그리고 인질 구출 작전을 가장 잘하는 군대가 이스라엘이었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중동에서 밀리지 않겠다. 협상은 없다고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일부 민간인들에 피해가 있더라도 협상은 하지 않고 구출 작전을, 그동안 보여준 이스라엘 모습으로 봐서는 구출 작전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주민들 약 200만 명 이상 살고 있잖아요. 그런데 하마스 대원들하고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더라고요.

[신종우]

전쟁의 가장 어려운 점이죠. 피아가 구분 안 되는 전쟁에서는 가장 어려운데 이스라엘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에 신중을 많이 했어요. 하마스가 은거한 건물을 보면 미리 대피하라 방송을 하고 폭격하는 모습들을 보여줬거든요. 지금 그렇게 할 필요가 없죠. 하마스가 IS 같은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리고 하마스가 SNS에서 올린 영상들을 보면 민간인들을 정말 잔혹하게 끌고 가잖아요. 피 흘리는 여성들 끌고 가서 그 위에 걸터 앉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에서 과연 과거처럼 하마스가 동정표를 얻을 수 있을까 봤을 때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 충돌 얼마나 길게 이어질까요?

[신종우]

실제로 보면 이스라엘 군사력에 비해서 하마스도 비교할 건 아니죠. 쉽게 민간인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아야 되는데 지금 이스라엘이 정말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밀고 들어간다면 수주 내에 끝나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 닷새째인데 사망자만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상전이 일어난다면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고요. 민간인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평화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마무리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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