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4대 중 1대는 임대 실적 '0'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10. 11.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농기계 4대 중 1대는 임대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전남 영암·무안·신안 )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농기계 수는 총 88,888대로 그중 22,184대의 임대 일수는 0일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용 연수 초과 농기계 점점 많아져··10대 중 4대는 이미 노후화돼 방치
사업소 한 곳당 인력 가장 적은 곳은 강원·전남 3.9명
서삼석 의원 "폐기 처리 기준 마련 및 농기계 유지관리 인력 충원 필요"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라남도 제공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농기계 4대 중 1대는 임대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전남 영암·무안·신안 )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농기계 수는 총 88,888대로 그중 22,184대의 임대 일수는 0일이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내용 연수를 초과해 노후화된 농기계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내용연수 초과율은 38.6%에 달했으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10% 이상 높아진 수치이다. 실제 폐기율은 3.57%에 그쳤다. 사용하지 못하는 농기계가 다수 창고에 방치되는 셈이다.

내용 연수를 초과하는 농기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관리할 인력 확보도 시급하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1개소당 인력이 가장 적은 지자체는 강원, 전남이 3.9명으로 가장 적었다. 1인당 농기계 수는 충남이 60.3대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50.5대, 전남이 50.2대로 많았다 .

서삼석 의원은 "내용 연수가 초과되었음에도 불용 처리되지 못하고 창고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기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농기계 유지관리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고령농과 영세농이 값싸게 농기계를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인 만큼 더 많은 임대 기계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