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편…모든 비상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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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역내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두고 미국 정부가 비상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하마스와 미국 및 이스라엘 같은 국가들의 차이점은 우리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군사작전이 법치와 전쟁법에 부합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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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역내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두고 미국 정부가 비상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10일(현지 시각)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현재 모든 긴장 고조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을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크게 분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데,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계 최대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호를 비롯해 항모강습단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하마스를 위해 항공모함을 움직인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번 전쟁의 확대를 모색하려는 다른 국가들이나 비국가 행위자들에게 분명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이란의 역할에 대해선 "우리는 처음부터 이란이 광범위한 의미에서 이번 공격에 공모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란은 하마스의 군사 조직에 막대한 자금과 훈련, 역량,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 수년 간에 걸쳐 하마스에 관여 및 접촉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이번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이번 공격을 계획하고 지휘하는데 도움을 줬는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 민병대 등 다른 위협 세력이 존재하는 것을 두고 "우리는 그들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고, 현 상황을 악용하거나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집중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원을 분산시키는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동맹들, 우리의 가까운 동맹인 이스라엘이 필요할 때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 임무의 일부는 모든 전구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 그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병력을 파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자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의 보복을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이것을 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방어하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지속적이고 임박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마스는 야만과 잔인함에 있어 ISIS(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들과 매우 유사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 목표들을 추적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하마스와 미국 및 이스라엘 같은 국가들의 차이점은 우리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군사작전이 법치와 전쟁법에 부합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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