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잊힐라... 젤렌스키 “러시아, 하마스의 공격 지원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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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면서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관심을 돌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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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면서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관심을 돌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떤 비교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국제적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멀어질 위험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에 대해서 언급하며 “여러 전선에서 반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가 지뢰밭과 대전차 장애물, 참호 등으로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어 반격 작전이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하마스와도 연계돼 있다고 주장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는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하마스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위기는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나토 회의 영상연설에서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똑같은 악”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며 “유일한 차이는 그곳에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테러 단체가 있고, 이곳에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테러 국가가 있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루마니아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이후 이어져 온 러시아의 루마니아 인근 지역 공습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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