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강팀 만들 검증된 지도자"…이강철 감독과 kt 황금시대 열릴까

박정현 기자 2023. 10. 11.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t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연장 계약 사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강철 kt 위즈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t 위즈는 11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의 규모의 연장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시즌부터 이어온 이 감독과 구단의 동행은 계속된다.

kt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연장 계약 사유를 설명했다.

▲ 취임식 당시 이강철 kt 감독. ⓒkt 위즈

이 감독은 2019시즌 kt의 3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전 KIA 타이거즈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등에서 투수코치,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감독으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전까지 하위권을 맴돌던 KT는 이 감독의 부임을 기점으로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2021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이뤄내며 지난 2015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단 기간 우승팀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이강철 kt 감독.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2019시즌 71승 2무 7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매년 승패 마진 +10 이상을 기록해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있다. 투수 전문가답게 현재 팀의 대들보로 자리 잡은 고영표, 김재윤, 소형준, 박영현 등의 성장을 이끌거나 재능을 발견해 탄탄한 투수왕국의 기반을 만들었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마운드에 비해 야수진의 성장은 더뎠다. kt 야수진은 초창기 또는 그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한 선수들이 주를 이뤘고, 세대교체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 이강철 kt 1군 감독(오른쪽)과 김기태 퓨처스리그 감독. 야수진 새얼굴 찾기에 온 힘을 쏟았다. ⓒkt 위즈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야수진에서도 유망주를 발굴했다. 또 이들이 1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부여해 지속 가능한 강팀의 기반을 구성했다. 백업으로서 1군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포수 강현우와 내야수 이호연, 외야수 안치영, 정준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상과 부진으로 헐거워진 선수단의 구멍을 잘 메우며 위기를 이겨냈다.

실제 KT는 올해 초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쳐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한 때 승패 마진 –14까지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이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며 정규시즌 2위(79승 3무 62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 마법같은 한 시즌을 보낸 2023년의 kt.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강철 감독이 있었다. ⓒkt 위즈

kt는 KBO 대표 명장 이 감독과 동행하며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숱한 위기를 이겨낸 저력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유망주들까지 앞으로 kt의 황금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감독은 연장 계약 체결 뒤 구단을 통해 “2019시즌부터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 ⓒkt 위즈

◆이강철 감독 통산 전적 (2019~)

2019시즌 71승 2무 71패 승률 0.500 / 창단 첫 5할 승률

2020시즌 81승 1무 62패 승률 0.566 /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2021시즌 76승 9무 59패 승률 0.563 / 창단 첫 통합 우승

2022시즌 78승 2무 60패 승률 0.565 / KBO 역대 20번째 감독 통산 300승, 김태균 대행(6.21~6.25)

2023시즌 79승 3무 62패 승률 0.560 /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포스트시즌 통산 전적: 14전 8승 6패 승률 0.571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