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차은우표 로코…댕댕이 판타지 '오늘도 사랑스럽개'(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0. 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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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웅 감독과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차은우표 로맨틱 코미디, MBC 수요극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시청자와 만난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드라마의 주역인 김대웅 감독,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배우들이 원작과 어떤 싱크로율을 보여주느냐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웅 감독과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에 대해 김대웅 감독은 "원작 작가님이 캐스팅에 만족스러워하더라. 싱크로율에 주안점을 두고 캐스팅했다. 원작과 얼마나 잘 맞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생각보다 더 사랑스럽게 연기를 해줘서 만족스럽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차은우는 겉으론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정이 많은 수학선생님 진서원을 연기한다. 진서원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게 된, 개를 무서워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인물이다.

서원 역에 대해 차은우는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인물인데, 해나를 통해 이를 극복하게 된다. 해나를 통해서,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통해서, 조금씩 장벽을 극복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감독님과 '어느 부분에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할까'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웅 감독과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싱크로율은 70%다. 서원과 비슷한 면이 느껴졌다. 처음 보거나 어색한 사이에서는 조심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더라. 그런 부분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공교롭게 웹툰 원작 작품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고 있다. 그 안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새 도전에 대한 마음도 많이 생긴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국어선생님 한해나를 연기한다. 한해나는 이성과 키스하면 개로 변하는 집안의 저주를 가진 인물로, 동료 교사 서원과 키스해버리는 실수로 밤마다 개로 변하는 캐릭터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웅 감독과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규영은 "키스를 하면 사람이 개로 변한다는, 굉장히 믿기 힘들지만 중요한 판타지 요소가 있다. 평생 키스를 해보지 못하고, 개로 진짜 변한다고 믿고 연기했다"며 "강아지로 변하는 과정은 CG와 촬영 기법으로, 스태프 분들이 고생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박규영은 "해나는 저보다 훨씬 더 밝고 씩씩하고 체력과 성격이 좋다. 해나를연기하는 기간 동안해나에게 배웠다. 조금 더 가진 에너지보다 밝게 지낼 수 있었다. 차이점은, 해나와 달리 저는 개와 친하지 않다"며 웃었다.

한국사선생님이보겸 역은 이현우가 맡았다.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졌지만, 미소 속에 칼날을 감춘 인물이다. 오래되고 깊은 사연을 품은 캐릭터다.

비밀을 간직한 이현우는 이보겸 역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소 서글서글하고 밝은 모습은 비슷한 면이 있다. 싱크로율은 55점 정도"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웅 감독과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여신강림'(2020~2021)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차은우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차은우표 로코다.

"2~3년 만에 로코로 인사드린다"는 차은우는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그 부분을 솔직하게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여신강림' 때보다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장르는 같아도 더 재미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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