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중기회계지원센터, 1년간 212사, 362건 상담"

신항섭 기자 2023. 10.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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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개소 후 1년 동안 212개사에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연내 '회계정보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을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내년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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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개소 후 1년 동안 212개사에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연내 '회계정보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을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센터) 개소 이후,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외부감사 대응, 회계질의 답변,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회계 전반에 걸쳐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곳이다. 기초적인 상품 인프라를 구축해 질의를 접수하고 유선 답변을 원칙으로 하되 요청참고자료는 이메일 송부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외부감사 69건, 회계질의 114건, 내부회계 179건 등이다. 이 중 80건은 지난해 4분기에,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82건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센터는 중소상장기업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 실무자가 희망하고,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16회 실시했다. 총 수강생은 1445명이다.

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재 53사가 완료됐다. 코스닥 상장사 45개사, 코넥스 상장사 8사 등이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내년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감사인이 회사에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 상장사와 지정감사인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거래소는 "분쟁조정의 수용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 불성립 시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중으로 소규모 상장사(자산 1000억원 미만)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가 제공한 외부 평가기관 풀(Pool) 중 지정감사인과 협의를 거쳐, 비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평가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올해 중에는 회계정보 플랫폼(센터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했고,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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