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1주년…212사와 362건 상담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1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센터는 개소 이후 외부감사와 회계처리 등과 관련해 212개 기업을 대상으로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중소상장기업을 대상으로 16회의 회계교육을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 60개사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제공했다.

센터는 내년 중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을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계법인 등 외부인이 포함된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센터의 실무 조정안 제시로 해결되지 않은 분쟁에 대해 2차 조정을 시도한다. 그럼에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이첩해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를 건의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자산 1천억원 미만의 소규모 상장사에 공정가치평가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해 안에는 회계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할 방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 경감과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