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국감] 김주현,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어려워"

김찬미 2023. 10. 11.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금융위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최근 5년간 증권선물위원회가 조치한 불법 공매도 거래 건수(112건) 중 외국인이 74%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재 조치를 받은 것 중 증선위가 고의성을 확인한 건은 2건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모두 착오나 실수에 의한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지적했다.

이에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금융위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대차거래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거래 목적이 여러가지이고, 전화나 이메일 등 이용하는 플랫폼이 다 달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파악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고, 중요한 나라에서 어느 나라도 하지 않는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과연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인지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