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금지약물 전문가 키운다…도핑예방 전문가과정 개설

의료인, 약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등 대상
11월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서 이론 교육

[서울=뉴시스]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KADAMP)_교육 커리큘럼. 2023.10.11. (사진=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과정 1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의료인,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 직종과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와 소통하는 트레이너 등 선수 지원 인력이다. 현직 종사자 외에 의약학·보건의료 계열과 체육 관련 전공 대학생 등 예비 전문가도 지원할 수 있다.

스포츠에서 금지하는 약물과 금지 방법, 도핑 방지와 관련한 실무 중심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제1기에 한해 모든 참가자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이 지원된다.

전일제 이론 교육과 온라인 평가로 구성된다. 교육 이수 후 평가를 통과한 자에게는 한국도핑방지위원장 명의 국·영문 인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론 교육은 다음달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 스포츠와 도핑방지, 스포츠와 약물, 도핑 위반 결과와 예방 등 주제로 교육이 이뤄진다.

강사로는 이승림 KADA 치료목적사용면책위원장, 김은국 국제빙상연맹(ISU) 의무위원, 서민정 KADA 도핑검사부장(평창동계올림픽 도핑관리 총괄 역임) 등 전문가들이 나선다. 올림픽 약사로 유명한 국내 스포츠약학 분야 선구자인 이정연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약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도핑 방지에 있어 선수를 지원하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제1기 양성 과정에 많은 참가자가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연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운동 선수의 도핑 예방과 약물 사용 관리는 다양한 직종의 공동체적 참여가 필요하기에 본 과정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강현용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 물리치료실 과장은 "도핑 이슈는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트레이너들에게 있어 최우선적인 주의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며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KADA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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