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볼티모어에 3연승… 12년 만에 ALCS 진출

허종호 기자 2023. 10.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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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누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12년 만에 올랐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7-1로 이겼다.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12년 만에 ALCS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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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MLB ALCS 진출을 확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누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12년 만에 올랐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7-1로 이겼다. 텍사스는 1차전 3-2, 2차전 11-8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ALCS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12년 만에 ALCS에 올랐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텍사스 사령탑에 부임하자마자 ALCS에 올라 지도력을 또 인정받았다. 보치 감독은 내셔널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보치 감독을 앞세운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텍사스는 1회부터 앞서나갔다. 코리 시거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볼티모어의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또 2회 2사 1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2루타, 딘 크레이머의 고의 4구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미치 가버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5회 볼티모어에 실점했으나 6회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정규시즌에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1위에 올랐고,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1승도 올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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