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31년까지 천안 안서동에 대학 캠퍼스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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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11일 충남도는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년문화 생산 및 신산업의 발원지'를 주제로 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했다.
그간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한 안서동 지역은 5만여 명의 대학생이 상주하고 있으나, 내부 교통망과 보행불편, 주변상권 및 청년 활동공간 부족에 따른 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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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청년들 창업, 문화·예술활동 지원”
(천안=뉴스1) 이찬선 기자 =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11일 충남도는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년문화 생산 및 신산업의 발원지’를 주제로 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했다.
그간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한 안서동 지역은 5만여 명의 대학생이 상주하고 있으나, 내부 교통망과 보행불편, 주변상권 및 청년 활동공간 부족에 따른 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986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27건의 사업이 설계됐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외버스정류장 조성은 1단계 천안나들목(IC), 2단계 천호지 인근(망향나들목 개통시), 3단계 경부고속도로 내에 정류장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서스테이션은 경부고속도로 내 상하행 정류장을 연결하는 4층 규모의 복합 플랫폼을 조성한다.
천호지는 야관경관 개선 및 공간별 테마를 반영한 시설물을 도입하고, 백석대-백석대삼거리 구간과 호서대-상명대삼거리 구간 하천 도로 정비 및 생태하천을 복원해 보행 친화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서동 공공디자인 사업 및 5개 대학과 연계한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으로 대학가 주변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
청년소셜벤처 육성 거점은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지역, 사회가치, 지역재생 등 소셜벤처분야 청년창업 및 지역정착을 지원하며, 청년생활지원 플랫폼은 천안청년센터 신축과 연계해 대학 외 일상 배움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도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오는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대의 위기, 나아가 지역소멸의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안서동의 청년 5만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충남청년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5개 대학이 밀집된 안서동을 하나의 캠퍼스타운으로 만들어 청년들의 창업이나 문화, 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특색 있는 대학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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