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이 될 상이냐, 동래 아무개 될 상이냐

이선태 시민기자 2023. 10.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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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

부산 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 29번째 잔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 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구역, 2구역은 동래문화회관과 인공암벽장을 중심으로 한방체험, 점자체험과 읍성민 먹거리장터, 동래구 자매결연도시 농촌특산물 판매 및 축제 안전본부, 운영본부가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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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역사축제 13~15일 개최
판소리·뮤지컬 공연 등 행사 풍성
도시철도~행사장 셔틀버스 운영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

부산 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 29번째 잔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 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실속 있는 무대를 꾸며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에 인기 트로트 가수 초청 공연은 과감히 생략하고 폐막식에서만 소규모로 선보이며 행사에 내실을 기했다.

13일 오후 4시 조선시대 민정을 살피던 동래부사의 행차를 재현한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가 동래구 동헌에서 동래문화회관까지 펼쳐진다. 동래읍성 야외공연장에서는 동래구 국악관현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개막식 오프닝 공연(오후 5시30분), 국립창극단원 유태평 양의 판소리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동래부사행차길놀이 모습.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 ‘외로운 성’이 오후 7시 20분 북문 언덕에서 첫선을 보인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읍성민들의 결사 항전을 그린 실경 뮤지컬이다. 축제 기간동안 총 5회 공연한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 ‘외로운 성’.


행사는 3일간 주제별로 다섯 구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1구역, 2구역은 동래문화회관과 인공암벽장을 중심으로 한방체험, 점자체험과 읍성민 먹거리장터, 동래구 자매결연도시 농촌특산물 판매 및 축제 안전본부, 운영본부가 꾸려진다. 3구역 북문 언덕 야외무대에서는 뮤지컬 ‘외로운 성’을 공연한다. 4구역(장영실과학동산, 동래읍성역사관, 읍성광장)과 5구역(복천박물관)에서는 ‘관문체험’으로 왕이 될 상이오(거리의 화공), 나는 동래사람 아무개요 (호패 체험), 동래장터 체험 등에 참가할 수 있다. 또 부산시와 동래구의 대표음식인 파전을 맛볼 수 있는 ‘동래파전 주막’이 설치돼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흥을 돋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동래읍성축제 중 국악공연 모습.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을 편의성을 위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과 온천장역, 4호선 명장역에서 행사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영하여 접근성과 행사 참여 편리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문의 (051)550-6998 홈페이지 https://www.dongnae.go.kr/festival/index.dongna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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