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2위' PO 직행 마법 같은 시즌 치른 KT…"시즌 초 힘든 부분 잊지 않고 보완해 우승하고 싶다"

수원=김건호 기자 2023. 10. 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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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2위 자리를 지키며 정규시즌을 마친 KT 위즈가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79승 3무 62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위 자리를 지키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및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백호와 박영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과 나도현 단장이 직접 두 선수를 축하했다.

클리닝타임 때는 KT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힘을 쓰는 KT위즈파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언성마법사'로 선정된 그라운드 키퍼, 미화·시설 용역, 경호 요원, F&B 입점 대표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KT위즈파크에는 1만 937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 시즌 KT의 누적 관중 수는 69만 7350명이다. KT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7시즌 68만 6541명이다.

KT 위즈

경기 후에는 포스트시즌 출정식이 진행됐다. 전광판을 통해 이번 시즌 선수단의 활약상을 팬들과 함께 지켜봤으며 주장 박경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각오를 내비쳤다.

박경수는 "올 시즌 초반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잘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준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들 모두에게 고마운 시즌이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께도 우리를 믿고 묵묵히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을야구가 남았는데 시즌 초 하위권에서 힘들었던 부분들을 잊지 않고, 부족했던 부분들도 보완해서 포스트시즌은 더 잘 치러보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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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23시즌 포스트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마법 같은 여정 : Road to V2'를 선정했다. 2023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인 ‘100년을 위한 10년의 여정’의 의미와 KT의 정체성인 ‘마법’을 접목해 10위에서 2위까지 올라온 정규시즌의 마법 같은 경기력으로 V2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의미다.

포스트시즌 엠블럼은 시각적으로 표현한 수원의 상징 화성과 양측의 깃발은 V2를, 화성 성곽 부분에 적힌 캐치프레이즈는 ‘단단한 벽에 새겨진 승리를 향한 강인한 의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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