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기괴한 개조"...전문가들도 놀란 北 핵잠수함 보니
비정상적으로 높게 솟은 '미사일 데크' 위로 수직 발사관 10개가 보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소위 전술핵 공격 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모든 중형 잠수함들을 공격형으로 전환시키는 공정을 급속히 추진함으로써 그야말로 일거에 기존 잠수함들의 핵잠수함화를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진수식에 참석해 대대적으로 새 잠수함을 공개한 것과 달리 우리 군 당국은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 군사 매체 '워 존'도 골동품인 로미오급 잠수함을 기괴하게 개조했다며 프랑켄슈타인처럼 만든 잠수함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관건은 실제 운항이 가능할지 입니다.
중고 잠수함 선체를 이어붙여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탓에 높은 수압을 버틸 수 있을지, 구식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큰 소음은 어떻게 해결할지 등은 미지수입니다.
통상 잠수함은 진수 이후 여러 해 동안 시험 운항과 문제점 보완을 한다는 점에서 관련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근식 /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 잠항 시험, 수밀 시험, 기동성·안정성 시험, 무장발사 시험 등을 다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험 평가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수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기형적인 형태로 성능과 효용성 논란을 빚고 있지만, 위협 자체는 여전합니다.
오스트리아 민간연구기관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는 북한이 현재 보유한 잠수함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조할 경우 핵 탑재 미사일 최대 200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ㅣ윤용준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북한잠수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XX하고 자빠졌죠" 욕설 논란에 "유머로 승화" 반박
- '여자만 10명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 "효도 할 수 있게 선처 부탁"
- 묶이면 전세계 경제 '초토화'...중동 최악의 시나리오 [Y녹취록]
- 킹크랩 가격, 3개월 전보다 41.3% '뚝'...이유는?
- 양측 사망자 2천 명 넘어..."영유아 시신들도"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형사님 감사합니다"…동생 죽인 친형이 경찰에 고개 숙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