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지훈, "필모에 흑역사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있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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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김지훈은 빌런 최프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관련 인터뷰에 나섰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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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김지훈은 빌런 최프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김지훈은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스폐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발레리나'를 통해 처음으로 부국제를 방문했다는 김지훈. 그는 "부국제를 처음 가봤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랐다. 영화제 찾아오신 관객들과 가까이서 마주하면서 GV도 해주시고, 영화 보러오신 분들을 만나는 에너지가 좋더라. 처음이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김지훈이 연기하는 최프로는 용서해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빌런이다. 용서하기 어려운 나쁜 놈을 도전하는 것에 고민도 많았다고. 김지훈은 "아무래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회사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종서 배우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필모에 흑역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핸디캡이 있는 역할이지만 사람들 앞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변에서 최프로 캐릭터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캐릭터의 나쁜 부분을 나한테 이입시켜주시는 분은 없는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혐오할 만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이지 않나. 너무 끔찍하게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최프로를 조금은 멋있게 표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충현 감독과 최프로 캐릭터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시나리오상에서 너무 명확했다. 나쁜 짓을 한 것에 대한 응징을 제대로 받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발레리나'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이야기도 얹어져 있다. 여성 서사 안에서 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빌런을 맡은 김지훈은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지점들을 설명했다. 김지훈은 "사회 문제는 아무래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면서 뉴스를 아저씨처럼 많이 보게 되더라. 이충현 감독님께서 익히 알고 있는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를 만드신 것도 알고 있었다. 떠올리는 인물들도 있어서 걱정되기는 했다. 100이면 100 다 싫어할 사람이니까. 영화적으로 감독님께 믿음이 있었다. 배우 김지훈을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발레리나'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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