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KT와 3년 더... 계약 총액 사령탑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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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이강철 감독과 3년 더 함께한다.
KT는 11일 오전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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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하위에서 2위로 점프
KT 사령탑 부임 후 통산 승률 0.550
프로야구 KT가 이강철 감독과 3년 더 함께한다. 총액은 24억 원으로 현역 사령탑 중 최고다.
KT는 11일 오전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감독은 SSG의 김원형(3년 22억 원) 감독, LG의 염경엽(3년 21억 원) 감독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게 됐다.
이번 계약은 이 감독과 KT의 세 번째 계약으로, 이 감독은 KT를 8년 연속 지도하게 됐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원 팀’ 문화를 정착시키며 구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이끌었다. 2020년엔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3년 재계약(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을 맺었다. 재계약 후에도 이 감독의 지도력은 빛났다. 2021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했고, 2022 시즌에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재계약 마지막 해이던 이번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약진했다.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KT가 페넌트레이스 최종 2위(79승62패2무·승률 0.560)로 올라서며 대반전을 일궈낸 것이다. KT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후 6월 동안 15승 8패를 거뒀다. 7월에는 13승 6패, 8월에도 19승 4패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어느새 2위까지 점프했다.
이 감독은 KT 사령탑 부임 후 통산 성적 385승314패17무(승률 0.550)를 기록했다. KT 구단은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며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재계약에 성공한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재계약을 해 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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